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나의 왕자님 현민군..

seoyeoul 2012. 7. 7. 12:14

저녁 6시에 현민네 가족을 만나기로 했는데, 조금 늦어졌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다니니까, 시간 맞추는 것이 잘 안된다.

앞의 기차를 놓치거나 연착되면 15-30분이 늦어진다..

하여간 5분쯤 늦게 도착했는데, 미가를 찾을 수가 없다.

한식집이라고 해서 당연히 한글간판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한자로만 써 있었다는 것..ㅜㅜ

측면에는 한글간판이 있으려나??


오랫만에 만난 나의 왕자님은 여전히 예쁘고 멋있고, 동생이 생겨서 그런지 의젓하기까지 하다.

처음 본 현진이도 아주 예뻤다.

아마도 엄마아빠가 예쁘고 잘생겨서 그런 듯. ㅎㅎ

현진이는 현민이와 똑 같이 생겼다.

누구라도 남매라는 것을 눈치챌 듯.


미가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반가웠고, 재미있었다.

현민아빠는 언제봐도 좋으신 분 인것같다.

현민엄마도 좋고, 착하고...

점수를 준다면 100점 가정.

우리아이들의 이 가정을 모범으로 보는데, 딱 어울리는 가정인듯.

(지금 처음 안 사실인데, 현민아빠가 이렇게 집안일에 대해서 문외한일줄을.... ㅎㅎ)-요 부분은 모범에서 제외..


수진씨가 얘 둘 키우면서 힘들 듯하다.

아니, 남편까지 얘가 셋인가?? ㅎㅎ


식사한 후 현민네 집으로 옮겨서, 집구경도 하고 과일도 먹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주책없이 늦게까지 앉아있었다.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아이들 잠도 재워야 하는데...


하여간,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난번에 현민이가 한국에 다녀갈때 못봐서 서운했었는데...

현민이 보고싶었는데, 소원성취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