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여행/일본

4월 22일 - 일본 도착

seoyeoul 2013. 4. 23. 21:49

4월 22일 - 일본 도착

 

오늘은 화성시문화관광해설사들의 일본 연수 첫날이다.

아침 5시 집에서 출발해서 조금 가다보니 휴대폰이 보이질 않았다.

혹시나 싶어서 내 전화번호로 열심히 전화를 해보니~

집에서 지인이가 전화를 받는다.

다시 집에 다녀올 시간이 안되고,

불편하겠지만 휴대폰없이 며칠을 보내야 하나보다.. ㅠㅠ

 

봉담읍사무소에 도착하니 5시 20분.

인원체크하고 5시 33분에 출발~

인천공항에 6시 30분 도착.

짐 부치고, 8시 40분까지 27번 게이트로 모이라고...

9시 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

10시 50분에 정확하게 고메츠 공항에 도착했다

짐찾고 밖에 나오니 11시 20분.

공항에서 출발하여 근처에 있는 식당에 11시 40분 도착.

(식당인지, 기념품점인지 모르는 곳)

이 곳에서 일본식 도시락이 점심으로 나왔다.

 

 

점심먹은 후 12시 20분까지 주차장으로 모이라고 하였다.

12시경에 식사를 마치고, 식당 앞에 있는 바다도 구경하고~

등대에도 가보고, 3명의 무사들의 동상도 구경하고..

3명의 사무라이 동상에 관련된 안내판에는

이 동네에서 사무라이 관련된 영화도 촬영하였다는 글도 써 있었다.

 

오후 12시 20분에 이곳을 출발하여

오후1시 10분에 가나자와의 나카마치 부케야시키에 도착.

 

 

이곳은 200여년 전에 사무라이(무사)가 살던 마을이었는데,

해설사분이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이 곳에서 50분 정도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면서 거리도 걷고,

사무라이의 집 안도 구경하였다.

해설을 듣자니,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안되고~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있으면, 해설이 들리지 않고..

이 곳에서 시간을 너무 조금 분배한 듯하다.

 

오후 2시에 이 곳을 출발하여 일본의 3대 정원 중의 하나라는 겐로쿠엔 정원에 갔다.

이 곳에서는 1시간의 자유시간(각자 구경하고 오라고..)이 주어졌다.

이 곳은 가나자와성에 속한 정원이었다고 한다.

 

 

열심히 겐로쿠엔을 돌아다녔다.

제일 먼저 외곽으로 한바퀴를 돈 후 가운데를 가로질러 이곳 저곳을 기웃거렸다.

시간을 보니 3시 5분전...

겐로쿠엔으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성이 있었는데, 그 성도 둘러보기로 하고~

간민수선생님과 함께 성으로 들어가보았다.

 

 

시간 때문에 안 쪽 깊숙하게는 가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우리 전체 중 성에 다녀온 사람은 우리 둘 뿐인것 같다.

 

오후 3시 30분에 이 곳을 출발하여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가나자와시는 금박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이 도시에는 금박박물관이 있는데, 이 곳을 둘러보고 그 근처에 있는 히가시차야를 가기로 했다.

히가시차야는 옛날 사무라이가 이 곳에 많이 거주하고 있을 때

게이샤들이 있던 동네였었는데,

요즈음은 관광상품으로 찻집들이 모여있는 동네로 변화했다고 한다.

옛날 일본 전통가옥들이 모여있는데

찻집도 있고, 기념품집도 있었다.

 

 

 

가이드님께 내일 후쿠이 공룡박물관 일정에 대하여 여쭈어보았다.

1시간 정도 예정하고 있다고 하길래~

그 정도 시간으로는 너무 짧다고 말씀드렸더니, 길게 잡아도 1시간 20분정도밖에 안된다고 하셨다.

우린, 후쿠이 공룡박물관 때문에 이 곳에 온 것인데, 그렇게 짧게 잡혀져 있으면 안된다고 사정말씀을 드렸다. 해설도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설을 듣다보면 둘러보는 것도 힘들 수 있는 형편이 되지않겠느냐고~

가이드님은 후쿠이 박물관측과 얘기해 보고, 설명은 입구에서 짧게 하고 둘러보는 것으로 조정해 보겠다고 하셨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일정이 끝나고 호텔이 있는 야마나카 온천지역으로 이동했다.

도시를 지나서 산촌마을로 접어드는 것 같았다.

우리의 숙소는 야마노유라는 곳인데~

이 곳에 들어서면, 일층에서 신발벗고 슬리퍼로 갈아신고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 도착하면 입구에서부터 일본 기모노를 입은 3명의 아즘마(?)께서 공손하게 엎드리어서 절을 하면 손님을 맞는데, 어찌나 쑥스럽던지...

우린, 여기에서 유카타(목욕할 때나 목욕 후에 입는 일본 옷)를 하나씩 받았다.

 

가이드께서 일본에 왔으니, 한번씩 입어보라고 하시면서 이 옷입고 내려와서 저녁먹자고 하신다.

방이 배정되었는데, 나는 김영미선생님과 짝이 되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명단 순서데로 방을 배정하다보니 남자선생님과 여자선생님들을 짝으로 배정하기도 했다고... ㅎㅎㅎㅎ

짐을 방에다 들여놓고, 저녁 6시 30분에 2층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도 점심과 마찬가지로 도시락이었다.

 

이 곳의 음식은 어찌나 짜던지...

이곳에서 온천욕을 해도 되는데 5층은 여자욕실이고, 4층은 남자욕실이라고 했다.

내일 오전에는 남자와 여자가 층수가 바뀌니까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씀도 계시고...

저녁식사 후 방으로 돌아와 조금 쉬다가~

온천에 가실 분들은 가시고,

방에서 쉴 사람들은 쉬다가

다시

옆방에서 모여서 11시가 다 될 때까지 수다삼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