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7시에 출발.
출근시간하고 겹친다고 일찍 출발했는데,
네비 도착시간이 너무 빠르다.
10시까지 가면 된다고 그러는데, 도착시간은 8시 40분.
고속도로는 안 막히고 잘 갔는데~
부산시내들어서니 막히기 시작.
그래도 숙소에 9시 정도에 도착.
체크인 시작은 오후 3시인데,
체크인하기전에 계산을 먼저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기에~
그곳으로 갔는데,
여기도 너무 일찍가서 영업개시전인가보다.
카드결제가 안되서 자기네들끼리 우왕좌왕...
하여간 결제하고,
차에 짐을 놔두고 밖으로 나왔다.
학회가 열리는 벡스코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남편은 그곳으로 가고,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바로 앞에 부산시립미술관이 있었다.
내일은 이곳을 구경하면 될 듯.
10시. 세실 도착
우리 둘은 태종대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한번에 그곳으로 가는 버스가 없단다.
부산진시장까지 가서 그곳에서 버스를 갈아탔다.
101번 버스를 탔는데~
버스안이 식물로 꾸며져 있었다.
신선한 모습에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 이었다.
태종대에 공룡발자국이 있다고 해서 그걸 보려고 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못 찾은 것인지??
그 넓은 바위에 여러 팀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놀고(?) 있는 모습만 보였다.
혹시 그 분들이 앉아있는 밑에 발자국이 있는 것인지??
부산시에서 공룡발자국을 이렇게 관리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었다.
등대있는 곳, 신선바위, 자연사전시관근처라는데...
어느 곳에도 안내도, 설명판도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1999년에, 2006년에 발견되었다는 기사는 있는데
그 후에 어떻게 보존되고 그런얘기는 없고
관광객이 쓴 글들만 보인다.
공룡발자국으로 추정만 하고 인정은 못 받은 것인지??
하여간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 곳을 떠났다.
태종사라는 절에서 수국축제를 한다는 현수막이 보여서
그곳에 들려서 수국 사진도 찍고....
태종대 입구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동삼동패총전시관.
태종대 입구에서 1km정도라고 해서 걸어 가보았다.
이 곳은 해양대학교 입구에 위치하고 있었다.
역사시간에 배웠던 신석기 유물인 동삼동패총만 생각났었는데
이 곳에서는 우리가 신석기하면 떠올리는 빗살무뉘토기가 아니라
눌러찍은무늬토기라는 것을 처음 보았다.
그리고 흑요석에 대한 설명도...
흑요석이 이곳에서 발견된 것은 그 당시 신석기시대에 일본 규슈지역 사람들과 교류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조개팔찌와 조개가면을 보니 아이들 장난감같다는 생각도 하고...
큰 전시관은 아니었지만, 볼 만한 곳이었다.
해설사에 대하여 여쭈어 보았더니~
토, 일요일에만 근무한다고...
다음은 다시 걸어서 해양박물관으로..
밖에서 바라본 바닷가 전경이 아름다웠고,
박물관 건물자체도 멋있었다.
이곳에는 작지만 수족관이 있었는데, 우리 둘은 물고기를 배경으로 셀카놀이(?)를 했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아침 10시에 만나서 저녁때까지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하고,
구경도 하고,
신나게 보낸 하루였다.
혜진씨가 네덜란드에서 오면 8월에 전주에서 만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숙소를 예약할 때는 호텔이라고 예약했는데~
들어와보니 호텔은 아니고~
오피스텔같다는 느낌.
방안에 침대와 화장실
그리고 주방, 세탁기, 냉장고와 간단한 음식을 먹을수 있는 도구가 준비되어 있었다.
밥해먹어도 될 듯.
학회에서 네덜란드에서 살고있는 박세종을 만났다고 남편에게 연락왔길래
밤에 잠깐 나가서 만나고 들어왔다.
방에서 본 해운대의 풍경은 아주 예뻤다.
비록 해수욕장이 보이는 바닷가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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