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 부터 음악회 겸 송년회를 스키폴에 있는 A4호텔에서 한다.
8시에 시작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18시를 8시로 착각했었나보다.
집에서는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해서 지영이 학교에 데려다 주고, 수업끝날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시간의 여유가 있길래 우리부부는 가까운 곳에 있는 water museum에 가서 구경을 하고..
지영이의 수업끝났다는 전화를 받고 학교로 가서 아이들을 태우고(지인이는 도서관에 있었음) 동방행으로..
그곳에서 쌀을 비롯한 상하지않는 것으로 장을 본 후 스키폴을 향하여서 출발.
막히지 않으면 5시가 안되어서 도착한다.
그런데, 그곳을 지나면서 한번도 막히지 않은 적이 없었길래, 그냥 일찍 출발하였다.
중간에 레오네 전화했더니, 그 집은 벌써 출발했단다.(늦을 것 같아서 하루 호텔에서 자고 가려고 예약했단다..)
이상하게 이 날을 막히지도 않아서 5시에 도착했다. 호텔로비에 들어서는 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가족이 보였다.
레오네 가족. 비록 만난 적은 없지만... 사진을 본 적이 있으므로.. 반갑게 만나서 같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음악회 장소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다니엘네로 전화했더니 지금 오고 있는 중이라고..
교회 식구들이 많이 보였다. 대사관에서 오신분들도 있고, 이준열사 기념관 관장님도 보였다.
우리는 교회식구들과는 다른 곳에 사랑방식구들과 함께했다. 잠시 후 다니엘 가족 도착.
일단 밥을 먹고, 음악회는 7시부터란다.
우리들의 저녁식사
뷔페는 기본이 3번은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그렇게 까지 할 만한 것이 없는 듯..(한국이 아니어서...)
잘 모르는 음식은 시도하기가 겁이나서...(소심해서. ..ㅋㅋ)
7시가 조금넘으니까 한인회장님의 인사, 그리고 사회자 등장, 음악회시작...
한인회장님의 인사
사회자가 중간중간에 퀴즈도 하고, 대중을 이끌어 나가면서 선물도 주고...
이 곳에 신타클라스도 참석(?)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네덜란드에 입양된 사람의 모임인 아리랑회원들도 함께하고..
아리랑 회원들..
지인이는 크게 대답(소리질러서)해서 커피머신 하나 타고,
나중에 사회자 잘생겼다고 해서 와인하나 더 타고...
그리고, 우리 자리는 아무도 당첨이 되지 않는다.
왜 우리번호는 안부르는겨!!!
번호가 섞이지 않았는지, 선물받는 가족은 계속 받고, 우리같이 먼저 온 번호는(100번 안쪽의 번호) 없는 듯.
초청된 음악인들이 하는 음악의 밤을 1부 순서로 하고, 2부는 신청자를 위한 장기자랑대회..
두번째 나온 어린이는 정말 노래를 잘 하더라... 나중에 가수해도 될 듯.(인터블고 사장님 딸이라던데..)
나의 마음을 뺏어갔던 두번째 나와서 노래부른 어린이..
교회식구들도 나와서 장기자랑에 참여하고, 니콜도 올라가던데..
나의 종이접기 제자 니콜.. 비록, 상은 못받았지만 즉석 출연한 용감한 니콜..♡
11시까지 진행한다고 했는데, 그때까지 끝나지 않고 계속 시간이 늦춰진다.
다니엘네는 버스시간때문에 일찍 일어나고(스키폴로 가는 호텔셔틀버스가 11시 20분이 막차) 우리는 끝날 때까지 앉아있었는데..
뱅기표도, 다이아몬드도 못 받았다.
나는 컵라면 한박스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오늘의 경품에는 컵라면이 포함되지도 않았다.
다니엘네 가족을 일찍보내고 들어오는데 입구에 모두에게 주는 기념품이 앞에 쌓여 있길래.
차시간때문에 먼저가는 사람 좀 챙겨달라고 해서 주최측(?)의 허락없이 한개 챙겨서 나갔더니, 버스가 벌써 출발하고 없었다.
우리 차까지 가서 보관시키고, 자리로 돌아왔더니 그 사이에 시상식이 끝났네..
1등은 무용단(?)까지 데리고 나온 찰랑찰랑 부르신 분.
이제 끝날 시간.
레오네 가족은 빨리 나가서 기념품 먼저 챙기라고 하고(부족해서 늦게 나가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고 주최측이 걱정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들 불러서 짐을 챙기는데...
지인아빠가 이건 누구가방이여?? 우리짐 맞아??
검정가방 하나가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 남아있다. 아~이~구 이걸 어째!! 누군가가 놓고 간 것같은데...
가방을 뒤져보려면 불편하기는 한데... 하여간 가방의 한쪽을 벌렸더니, 사진이 있었다. 다니엘아빠 사진!!
아까 집에 갔는데, 아직도 자기네가 가방 잊고 간 줄을 모르는가보다. 전화도 안하는 걸 보니...
밖에 나왔더니 레오네 가족이 기다리고 있었고,
가방얘기를 했더니.. 내일 돌아가는 길에 들려서 전해주고 가겠다고...(착하기도 하시지!!)
그래서 가방과 기념품을 드리고, 지인이 받은 와인도 함께 드렸다.(두집이 끝까지 같이 있었으면 못드렸을 텐데.. 한집만 남았길래..)
그곳에서 12시가 다 되어서 출발했기에 집에 돌아와보니 2시가 되었다.
'네덜란드 생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덜란드어 공부 시작 (0) | 2009.12.10 |
---|---|
2009 한인송년음악회(2) (0) | 2009.12.08 |
말씀이 우선되는 삶(나의 반성) (0) | 2009.12.02 |
Aslsmeer(알스미어), Wageningen UR -잘못된 정보인 것 같은데... (0) | 2009.11.29 |
2009.11.25. (0) | 2009.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