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Aslsmeer(알스미어), Wageningen UR -잘못된 정보인 것 같은데...

seoyeoul 2009. 11. 29. 02:44

Aalsmeer 화훼 경매장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가, 너무나 앞뒤가 안맞는 정보가 많은 것 같아서,

주절주절 몇글자 써보려고..

 

누군가가  몇년전에 잘못된 정보를 올리면,

다른 사람들은 그 것을 계속 옮겨가면 퍼서 나르는 듯 하다.

개인 블로그나 카페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출장보고서나 신문기사 등 까지 그런 식으로 쓰면 곤란하지 않은지!!

특히, 네덜란드 교육진흥원 블러그(http://blog.naver.com/nesokorea/20093142955)에 나와있는 자료들도 잘 못 되어있는 것 같다.

자기나라에 대한 소개인데, 제대로 해야 되지 않을까!!

(혹시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농업 부분에 있는 Aalsmeer화훼 경매장에 대한 얘기와  네덜란드 유학이야기에 나와있는 와게닝겐대학의 얘기는 부풀려 있는 듯하다.

 

와게닝겐대학에서 년간 1000명 이상의 박사가 배출된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와게닝겐 대학의 학교소개 책자에 의하면 (2009년 11월 27일 받음)

박사 과정에 있는 사람이 1,400명 정도이고 일년에 학위를 받는 사람이 210명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For Quality of Life - Wageningen UR 12쪽)

     * Number of PhD students : 1,400

     * Number of PhDs awarded : 210 per year

 

무슨 근거로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에는 그렇게 소개가 되었는지??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에서 자기나라와  학교가 소개가 잘 되어있어야

많은 사람들이 네덜란드로 유학을 선택할 테니까 약간 뻥 튀기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숫자로 보면 거의 5배인데, 약간은 아니고 엄청난 뻥 튀기인 듯. ^ ^)

교육진흥원의 다른 내용에 대하여 내가 모르기 때문에...  할 말이 없고.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알스미어에 대한 얘기는 인터넷상에서 같거나, 비슷한 글이 떠돌아 다니고 있다.

같은 내용을 얼마전에 신문기사로 올린 것도 있고, 2004년에 올려진 부분도 있다. 

최소한 4-5년 전의 글이 지금까지 약간씩 수정해서 돌아다니고 있는 듯하다.

Aalsmeer 화훼경매장은 Flora Holland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네덜란드의 6개 경매장 중 한 곳이다.

www.floraholland.com을 검색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보았다.

이 곳 홈페이지도 웃기기는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옛날에 올려놓고 수정을 안했나보다)

초기화면에 있는 자료와, 자기네들이 2008년 자료라고 소개되어 있는 자료의  숫자가 약간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초기화면은 언제 적 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2008년도에 대한 자료가 자세하게 나와있길래 그것을 바탕으로 Flora Holland에 대하여 몇 자 적어본다.

Flora Holland는 회원 5,200명으로 구성된 농업협동조합 형태이고,  네덜란드내에 6곳에 화훼경매장을 갖고 있다.

13개의 경매홀과 40개의 경매시계가 있다.

  

 장소

건물 표면적(㎡)

경매홀 

경매시계 

 Aalsmeer  

 1,250,000

  5

 14

 Naaldwijk 

    721,000

  4

 10

 Riljnsburg

    400,000

  1

  6

 Venlo  

    108,000

  1

  4

 Bleiswijk

    123,000

  1

  3

 Eelde

     45,875

  1

  3

알스미어는 그 6곳의 경매장 중 가장 큰 경매장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에는 알스미어의 크기에 대하여 전체 6개의 경매장을 합한 것(약 2,200,000㎡정도)으로 표기되어 있다.

알스미어자체는 절반정도의 넓이(1,250,000)인데...

알스미어 경매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경매장으로

이곳에서 거래되는 80%는 수출을 하며, 그 중 절반은 독일로 간다고 하였다.(설명들은 부분)

알스미어에서 1년에 경매하는 금액은 약 1,233백만 유로 정도 인데

그중 네덜란드 내에서 재배된 화훼가 975백만 유로, 수입한 것이 259백만 유로 정도 거래되고 있다.

이 곳에 농업연구소가 있어서 박사1,000명을 포함하여 3,000명의 연구원들이 있다고 하던데...

그런 얘기는 홈페이지를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다.

(내가 못찾는 것인지??   무엇에 근거한 얘기인지 모르겠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자료에 의하면 직원이  4,500명 정도라고 하던데...(6개의 경매장 전체의 직원 수)

경매장이라면서  종사자의 2/3가 연구원이라는 것도 앞뒤가 안맞고...

이곳에 상품 품질 지식 센터(Product Quality Knowledge Center)라는 곳이 있어서, 

이곳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대한 품질 검사를 한다고 하던데,

거기에서 연구원들을 3,000명을 쓰지는 않을 것 같고..

내가 가서 보았을 때에는,  차지하는 공간도 그리 넓지않고 사람들도 5-6명 정도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네덜란드가 농업강국이고, 특히 원예파트에 있어서는 인정해줘야 하는 것 은 맞다.

그러나, 너무 부풀리고, 좋은 점만 강조된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있는 그대로 알려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지금까지 내가 쓴 내용도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긴 했지만,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누구라도 댓글을 달아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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