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파리에서의 둘째날, 베르사유 가기

seoyeoul 2023. 3. 18. 13:53

시차적용은 실패인가 보다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났다 ㅠㅠ
혹시 잠을 더 잘 수 있을까 해서  누워 있었는데  실패하고 그냥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고 핸드폰 후라쉬 켜서 큐티하고 있는데 희열이도 깨었는지 불 켜라고 한다
큐티만 끝내놓고 수다삼매경.

아침 식사 시간은 7시 30분부터이다
시간 맞춰 내려갔더니 뷔페식으로 반찬이 준비되어 있었고, 닭볶음탕은 따로 국같이 떠 주셨다
맛있게 잘 먹고,  8시 조금 넘어서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베르사유 궁전, 오르세, 오랑주리, 로댕뮤지엄을 갈 예정이다

일단 근처 슈퍼에 들려서 점심거리(샌드위치+과자)를 사고, 매트로에 올랐다
베르사유를 제일 먼저 갈 건데 두 번 환승을 해야 한다
메트로 7번을 타고 Jusseeiu역에서 매트로 7번으로 갈아타서 Javel-Andre Citroen역에서 하차하여 Rer C선으로 갈아타서 Versailles-Chateau-Rive Gauche역에서 하차.
Rer C선으로 갈아타서 기분 좋게 가는데, 정확하게 어디에서 하차하여야 할지 헷갈려서...
(검색한 것에 의하면 Versailles-Chateau-Rive Gauche역에서 내리라고 했는데, 그런 역이 나오지 않아서...  비슷한 Versailles  Chantlers역에서 하차했다)
검색대로라면 이곳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릴 것이고, 사람들 많이 가는 곳으로 따라만 가면 된다고 했었는데  그리 많은 사람이 내리는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니 따라서 갈 사람들도 보이지 않았다 ㅠㅠ
역에서 있는 안내소에 베르사유 가려고 한다며 도움을 구했는데, 여기도 영어가 통하지는 않았지만 대충 알아들을 것으로는 2번 버스 타고 가면 된다고 하는 듯.
버스 정류소로 와서 2번 버스 타기 전에 베르사유 가냐고 물었더니 다른 쪽에서 오는 2번 타라고 알려 주신다
(하마터면 거꾸로 갈 뻔했다)
건너편 쪽에서 2번 버스를 타면서 베르사유 가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타라고 하면서(손짓으로), 프랑스어로 뭔 말인가를 계속하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때 마침 학생들 한 무리가 그 버스를 타길래  "Can you speak English? "물었는데, 아무도 대답이 없다 ㅠㅠ
다행히 버스 안에 앉아있던 학생(?)의 도움으로 무사히 베르사유에서 도착.

결론:이렇게 가면 걷지 않고 바로 베르사유 앞에서 내리니, 베르사유에서 많이 걸을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