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 궁전을 둘러보고 오후에 로댕미술관, 오랑주리, 오르세, 뽕피투센터까지 가보자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로댕미술관 잘 관람하고, 오랑주리 가는 길에 너무 진을 빼서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베르사유 샹티 역에서 Rer C선을 타고 오르세 역에서 내려서 로댕 미술관으로 걸어가는데, 여기저기에 길을 통제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보였지만 '그런가 보다'하고 지나쳤다
로댕 미술관을 잘 둘러보고 오랑주리뮤지엄으로 이동하는데, 그쪽으로 가는 거의 모든 길이 통제 된 듯하다
다리만 건너면 되는데...
바로 앞의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빙 둘러서 가야 하고 다른 다리까지 찾아가는 길도 군데군데 막아놔서 한 시간 정도는 걸어서 도착.
여기는 경찰이 더 많이 모여있다
경찰차와 오토바이도 모여있고...
하여간, 오랑주리에 입장하여 모네의 수련을 보고~
다른 작품들도 조금 봐주고(난 오로지 수련 때문에 그곳에 방문한 것임) 밖으로 나왔는데 시위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다
시위 때문에 길을 막고, 경찰들이 집결하였나 보다
뭔 일인가 검색해 보니 연금개혁 반대 시위인 듯하다
(정년연장 62세에서 64세로 늘리고, 100%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직장 근무기간을 42년에서 43년으로 늘린다는 내용)
오랑주리에서 다시 오르세로 가는 길도 험난했다
여기저기 막혀 있는 곳을 피해서 가려니까 시간이 엄청 걸린다
오르세에 도착했을 때 몸은 벌써 녹초가 되었다
어떻게 둘러봤는지 모르겠다
에트르타를 갈 거니까 식구들에게 꾸르베와 모네의 에트르타 베경 작품을 보여 주고, 드가의 발레 작품 시리즈 설명, 밀레, 고흐의 그림 정도만 보고,
아, 시계도 봤구나~~
뽕피투센터는 내일 가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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