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손님들이 많이와서,(한달에 3-4번은 기본인데)
음식 장만도 여러번 했어도
그릇에 대해서는 따로 별 생각이 없었는데...
교회식구들 집을 방문하고 나면 항상 느끼는 것..
우리집 그릇에 대한 불만.
교회식구들은 이곳에서 정착해서 사시는 분들이니까
그릇이 많은 것이 당연한데..
그리고,
내가 지금 그릇을 살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데..
이런 이중적인 마음은 무슨 마음일까!!
몇집을 방문하였더니, 이제는 미안한 생각이 든다.
우리집은 초대하지 않고, 계속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불편을 끼친다.
우리집에도 한 번 오시라고 하고 싶은데,
정말 그릇이 문제이다.
여태까지는 일회용 접시를 포함한 이 집에 원래부터 있던 그릇을 사용하였는데..
돌아다니면서 예쁜 그릇에다 대접을 받다보니,
나도 그렇게 해야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지금까지 우리집에 오는 사람들은 한국음식이 그리운 사람들이어서,
조금 부족한 맛이어도 맛있게 먹는 사람들이고,
그릇같은 것은 상관도 없었는데..
교회식구를 한 번 초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릇때문에
어찌해야할까 걱정이다.
'네덜란드 생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떡 만들기( Oliebollen 호떡) (0) | 2010.01.16 |
---|---|
공부, 공부, 공부 ~~~~ (0) | 2010.01.14 |
두분의 네덜란드어 선생님 초빙(?) (0) | 2010.01.06 |
세번째 네덜란드어 수업 (0) | 2010.01.06 |
네덜란드에서는 새해의 시작을 이렇게 한다 (0) | 2010.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