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여행/독일

(Berlin) Juedisches Museum 유대인 박물관

seoyeoul 2010. 1. 27. 01:16

Juedisches Museum  유대인 박물관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이 유대인 희생자의 추모공간이라면,

이 곳 유대인 박물관은 유대인의 역사와 삶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지그 재그 형태의 독특한 모습 때문에 ‘번개(Blitz)’라는 별명을 가진 유대 박물관은

Diniel Libeskind(다니엘 리베스킨드)가 디자인했다.

그는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이며,

그의 부모는 유대인 대학살의 생존자인 홀로코스트라는 사실이다.

누구보다도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아픔을 체험한 장본인인 셈이다.

건축가 Daniel Libeskind는

이  박물관을 통해서  베를린의 역사와 그 유태 시민의 역사를 통합시키고,

단순히 자료를 전시하는 목적뿐만 아니라 공간을 통해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선(line) 사이에서'라는 개념을 가진  이곳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 많은 선들의 불규칙한 교차로 이루어져 있고,

벽면 소재 또한 일반적인 건축에 잘 쓰여지지 않는 티타늄합금으로 되어있다.

온갖 모양으로 뚫어놓은 창들도 독특한데,

안에서 보면 온갖 광선들이 제 각각의 모습으로 실내를 비추어 햇빛에 따라 내부 모습을 바꾸고

밖을 내다보는 조망 또한 창문마다 다른 모양을 만들어낸다.

이 박물관은 구 박물관건물을 통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미로와 같은 입구를 통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세 개의 전시공간인 홀로코스트 타워, 감옥정원, 영원의 축으로 연결된다.
관람자는 바닥에 있는 화살표에 의해서 그곳을 체험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하여 과거의 처절했던 역사를 간접 경험하게 된다.

전시는 역사박물관답게 유태인의 희생을 추모하는 개념도 있지만, 

유태인의 역사와 위대함을 보여주는 내용도 많다.

유태인 가운데는 유명한 인물이 많아 이들의 사진, 소장품, 자료들도 볼 수 있으며 상당한 양의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홈페이지  http://www.juedisches-museum-berlin.de/site/EN/homepage.php?meta=TRUE

 

 

 

이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임 .

빨간 지붕이 구 박물관이고,  오른쪽의 건물이 유대인박물관 전시실.

아래사진의 모형과 똑 같은 모습이어서 한장을 슬~쩍 훔쳐다가(?) 첨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