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어서 남편도 쉬고, 심심하기도 하고 , 자동차를 가져온 기념으로 장을 보러 가자고....
아침 9시에는 C-1000에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집에와서 냉장고에 넣어둘 것 만 넣어두고...
바로 집을 나서서 Arnhem에 있는 동양마켓에 갔다. 그곳에서 한국 신라면을 보니 얼마나 반가우던지...
지인이는 향신료 냄새가 싫다고 빨리 나가자고 하는데, 지영이와 나는 이것 저것 둘러보면서 시간보냈다.
그곳에서 새우와 오징어, 두부, 가지, 숙주나물 등등을 사고 이제는 Utrecht으로 go go
이케아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었다. 일단 이케아 훼밀리 카드부터 만들었다.
입구에 식당이 있었는데, 음식냄새가 우리를 유혹해서...
음식 이름도 모르면서 일단 줄을 서서, 손으로 저거(?)를 가르키면서 먹겠다고 했는데...
양이 어찌나 많이 주는지? 4인분 시키려다가 3인분시켜서 계산했는데,
계산원이 뭐라고 하는데... 잘 못알아들어서 지인이를 부르고... 하여간 이따가 1층에서 계산할 때 영수증에 주소 써서 내면 얼마인지를 환불해준다는 것 같다고...
일단 음식먹으면서 영수증에 주소 적었다. 나가면서 잊지말고 내야할텐데... 그러면서 무엇을 내어준다는 것인지? 세금이 0,99유로 나왔던데 그것을 준다는 것인가? 식구들 한마디씩 각자의 생각을 얘기하면서... 시킨 음식을 억지로(?) 다 먹고 구경 시작..
한국에도 이케아가 있다던데 네덜란드까지와서 ...
우리식구들은 이곳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커서 놀라고, 구경할 것 많아서 재미있고, 지나가다 필요한 물건 3-4가지 건지고....
너무 힘들어서 전체적으로는 다 못 돌아본 것 같다. 다음에 또 구경오자고 계산하려고 줄을 섰다.
줄을 서서 계산하려고, 아까 음식먹을 때 받았던 영수증도 내고, 그리고 현금을 내었더니.... 그곳은 현금이 안된다고.
어딘가에 전화해서 다른직원 부르고... 다른 계산창구에서 현금으로 계산했는데..
(나중에 설명해 주는데 내가 카드전용인 곳에 줄을 섰다고.. 현금전용은 따로 있는데 -노란색표시는 카드이고, 흰색은 현금이라고...)
- 무식해서 몰랐다....
그런데 진짜 하고싶은 얘기는 지금부터이다.
많은 것을 사지는 않았지만 지인이 옷(츄리닝)도 있어서 분명 30유로는 족히 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7. 27 유로만 내면 된다고 해서 일단 내기는 했는데....(마음이 불편)
계산후에 생각해 보니,
식당에서 환불해 준다고 했던 것이 우리가 먹은 음식값을 모두 돌려준다는 소리였던 것 같은데. 왜 돌려주는지?
하여간 밥을 공짜로 먹어서 기분이 좋기는 한데, 이유를 몰라서 답답... 누구 아시는 분 대답해 주세요...
식당에서 받은 영수증. 이름과 집주소 적었다
7.55유로 빼준것은 이케아 회원이어서 그런것 같고, 그밑의 17.55는 식당에서 낸 돈인데... 뭐가 어찌 된것인지?
하여간 7.27유로만 지불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