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가 먹고싶어서..
작년에 청양고추씨를 한국에서 부터 공수(?)해 왔다.
청양고추 모종을 만들어서,
몇몇 집에 모종을 분양을 해 주기도하고,
우리집에서도 몇 그루를 키우고 있다.
고추꽃이 많이 피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느날 부터인가는 벌도 두마리가 집으로 들어와서,
벌도 함께 동거 중. ^ㅡ^
처음 열린 고추는 빨갛게 익을 때까지 놔두었다가,
얼마전에 수제비에다 넣어서 먹었고,
어제는 풋고추를 삼겹살과 함께 상추에 싸서 먹었다.
요새 햇볕이 좋으니까,
고추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는데,
너무 잎이 무성하고 키만 자라는 것 같아서...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였더니,
고추잎의 양이 한번정도는 나물을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고추잎을 끓는 물에 데쳐서,
고추장넣고 깨소금, 참기름을 넣으니 훌륭한 한끼 반찬이 되었다.
네덜란드에서 직접 키워서, 먹어보는 고추잎 나물은 ~~~
정말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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