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태극기로 표시한 우리집

seoyeoul 2010. 3. 12. 20:43

지난번에 지인아빠가 한국에 갔을 때 태극기를 10개 사왔다.

Tim Vos할아버지께 5개를 드리고..

한개는 지인이 방에,

또 한개는 우리집 주방에 꽂아 두었다.

밖에서 잘 보이는 위치로 해서...

 

그리고는

열심히 주방 청소 중~~

밖에서 집안이 잘 보일텐데,

한국사람이 사는 집이라고 태극기까지 꽂아두고

엉망진창으로 사는 모습은 안 보여 줘야 할 것 같아서..ㅎㅎ

나는 누구(?)라고 광고를 하면서 살아가니까

잘(?) 하면서 생활해야 겠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한번씩 쳐다보고 가는 것 같다.

저 깃발은 무엇일까???

어느나라 국기일까??

궁금하면 찾아보겠지!!

이러면서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지 않을까~~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몰라도..ㅎㅎ)

 

다른나라에서 살다보니까

우리나라의 힘이 나의 힘이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산다.

이나라에서 삼성이나 LG, 현대에 대한 이미지는 아주 좋던데..

그 기업이 한국기업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그래도,

요번 동계올림픽 덕분에 네덜란드에서 한국이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나는

표시나게 국가에 공헌하는 것은 없지만~

이렇게라도 우리나라를 알리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작은 애국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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