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Tim Vos

seoyeoul 2010. 8. 19. 13:21

Tim Vos 할아버지는 지금 할머니와 두분이서 함께 살고 계신다.

자식이라고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 분은 Groningen에 살고 계신다고 했다.

며느리하고 두분만 살고 자식은 없다고 했다.

그래서, 항상 우리아이들이 손녀딸이라고 하신다.

왜 손주가 없냐고 물어보았더니,

모르겠다고, 지들 둘이서만 살겠다고~~

섭섭해 하시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나에게 한국부모님께 전화 자주하라고 당부하시곤 하셨다.

Groningen이 멀어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가끔 전화만 한다고...

 

그런데,

슬픈 소식을 전해들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얼마전에 심장마비로 잃은 것이다. 

우시면서

아들을 먼저 보냈다고 말씀 하시는데,

어떻게 위로를 해 드려야 할지!!

말도 잘 안통하는데,

이럴 때는 어찌해야 할 지 난감하고, 속상하다.

Tim Vos 할아버지는 열심히 교회에 다니는데,

아들은 신앙을 잃었나보다.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께서 더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을 아시는 분이라서~~

천국을 아시는 분이라서~~

우리는 죽으면 다시 만날수 있다고 믿는데, 하나님을 믿지않는 사람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잘 해드려야 겠다.

더 신경쓰고,

더 자주 찾아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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