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에서 만난 현재와 동행하여 아침 8시 29분 인터라켄행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8시 50분에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하여
Jungfraujoch행 표를 구입(쿠폰으로 할인된 금액이 1인당 130프랑씩 4명 = 520프랑)하여
9시 5분에 Lauterbrunnen행 기차를 타고, 9시 25분에 도착하여 그곳을 구경하였다.
아주 예쁜 동네였다.
멀리 보이는 폭포에 올라가 보기도 하고,
이곳에서도 공동묘지를 들려보았다.
10시 52분에 Kleine Scheldegg행을 타고 11시 33분에 Wengem alp역에서 하차하여
이 곳에서 부터 Kleine Scheldegg까지는 걸어서 올라갔다.
이 길이 걷기에도 좋고, 거리도 가까워서(40분정도) 걷는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인적이 뜸하다.
올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내려오는 사람들만 가끔 마주친다.
현재는 따로 케이블카를 탄다고 한 정거장 먼저 내렸고,
우리 식구만 걸어서 올라가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다른 사람들은 비 맞고 가고, 나만 꿋꿋하게 우산쓰고 걷고 있다,
날씨만 좋았으면 아주 예쁜 길이었을텐데...
주변을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아쉬운 생각이 든다.
12시 30분에 드디어 Jungfraujoch행 기차에 탑승.
첫번째 기차역을 지나면서 비가 눈으로 바뀐다. 정말로 변화무쌍한 날씨이다.
인터라켄에서는 맑은 날씨였는데..
기차표 검사는 매역에서 출발하면 하는 것 같다.
한국사람들이 많은지 여기저기에서 한국말이 많이 들린다.
기차표 검사하는 차장아저씨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신다.
Jungfraujoch행 기차 안에서는 각 나라별로 안내를 하는데 한국말 안내도 있었다.
여기서 부터는 좁은 굴을 통과하여 올라가고 있고,
해발 2865m의 Eigerwand역과 해발 3158m의 Eismeer역에서는 5분간씩 정차하는데,
이 때 빨리 나가서 바깥을 구경할 수 있다.
나와 지인이는 나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였는데,
(사실, 별로 볼 것은 없었다. 바깥 풍경이라고는 얼어 붙은 암벽정도..)
나머지 두 식구는 내려올 때 보겠다고 기차에 남아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내려올 때는 이 곳에서 서지않고 통과하였다.
기차가 다시 출발하여 꼭대기에 도착.
우리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컵라면을 먹는 것..
그곳에서 먹는 컵라면이 얼마나 맛있던지!!
그리고, 이곳에서도 Tim Vos할아버지께 엽서를 한장 보냈다.
이곳에서 얼음으로 된 동굴(?)도 보고, 전망대에도 가 보았다.
지영이는 산소부족으로 인한 증세가 와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라면먹은 곳에 앉아있었고,
우리는 바깥까지 나가서 구경을 하였다.
나도 입덧하는 것 처럼 속이 미식거렸었는데,
전망대에서 밖으로 나가니 시원해서 그런지 괜찮아 졌다.
오후 3시에 그곳을 출발하여 몇번 기차를 갈아타고 인터라켄으로 왔다.
스위스 관광청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출력해 왔기에 기념품을 받으려고 인터라켄 시내로 들어갔다.
먼저, 시계점에서 티스픈을 받고,
인터라켓 관광안내소에 기념품을 받으러 갔더니, 인터라켓 관광안내 브로마이드를 주었다.
종이로 된 브로마이드를 어떻게 관리하라는 것인지?? 작은 엽서가 훨씬 더 좋을 텐데 하는 생각.
4장의 브로마이드는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
칼라로 인쇄해온 쿠폰이 아까웠다.
돌아오는 길에 Tim Vos할아버지께 드릴 기념품을 하나 샀다.(cow bell)
'네덜란드 생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릿세(?) 받는 이탈리아 밀라노 식당 (0) | 2010.08.19 |
---|---|
목숨걸고(?) pass통과.. (0) | 2010.08.19 |
Basel에서 Lseltwald로~~(8월 15일) (0) | 2010.08.19 |
Bennekom에서 Strasbourg를 거쳐 Basel까지(8월 14일) (0) | 2010.08.19 |
Tim Vos (0) | 2010.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