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교회등록

seoyeoul 2009. 7. 27. 04:23

오늘은 아침에 조금 늦게 출발하였다.

 

다른 때에는 10시 10분에 출발하였었는데, 오늘은 어찌하다보니 25분에 출발하여서 예배에 늦을까봐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11시 25분에 도착했다.  가는 동안 지인이는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고, 예배드리는 중간중간 아파하는 것이 보여서...

 

지난주일에 예배끝난 후 등록카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는데 오늘 새로 등록한 가정 소개가 있었다.  앞에 나서는 것이 서툴러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인아빠의 운전기사로 다니기로 시작한 것이라는 소개로 우리가족은 가름했고(모두들 웃었지만), 축복의 노래를 불러주는데 어찌 눈물이 나던지... 

 

예배후에 지인이 학교문제로 독일에서 잠시 다니러 오신 분과 얘기하고,  당신집에 주소 두고 독일학교에 등록해서 독일비자 받은 후 네덜란드에서 학교를 다시 찾아보라는 친절한 조언과 함께 당신의 전화번호를 주셨다.

 

외국에서 어려운일 당하면 대사관 보다는 교회에 찾아가서 부탁하라고 하더니,   정말 맞는 것 같다.

 

어떻게 해서라도 방법을 찾아주려고 (도와주려고)  하시는 것이 보여서...   무척 감사한 마음..

 

지인아빠는 한식에 대한 보고서 때문에 장로님과 얘기하고, 

 

나는 옆에서 들으면서 우리정부에서의 우리나라를 알리려는 지원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한 예로 로테르담 한국학교에서 네덜란드 정부의 지원금은 20000유로/년 인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3000유로/년 이라고 하였다.

 

한국문화원이 생겨서 한국의 문화에 대하여 전했으면 좋겠다는 말씀.   삼성, LG등의 회사들로 인한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좋은데, 북한때문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별로이고, 또 노조들의 파업, 빨간띠를 두른 모습 등등이 국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얘기 등등

안타깝게도 한국식당에 대하여 정보를 물어보았는데,  로테르담에 있는 한국식당은 중국사람의 손에 넘어가 국적불명의 음식들이 한국음식이라고 팔리고 있다고...

 

얘기하는 도중에 권사님께서 불러서 끝까지는 함께 듣지는 못했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교회에서 나와서 우리는 로테르담 시내에다 차를 세워놓고

 

큐브하우스와 에라스무스다리를 보고,  에라스무스다리를 보러가는 중간에 길 한쪽에  만국기가 쭉 세워져 있는곳에서 태극기를 발견하고 감격스러워함.  길 가 큰 건물에 써 있는 삼성 로고를 보고도 가슴이 뭉클..

 

어제는 세계문화유산인 Kinderdijk와 Utrecht근처의 성에도 다녀오고,  이틀동안 시간을 알뜰하게 씀

 

 

'네덜란드 생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말인 줄 알았더니...  (0) 2009.07.28
먹고싶은 것들  (0) 2009.07.27
오지랖 넓은 우리 가족  (0) 2009.07.24
쓰레기 분리수거  (0) 2009.07.23
Tin Vos할아버지댁 방문  (0) 200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