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방학 동안 우리 아이 영어 한 단계 끌어 올리기

겨울 방학 동안 우리 아이 영어 한단계 끌어 올리기

 

내용이 좀 깁니다. 아래 핵심 내용 보시고, 우선 실천편을 읽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론은 왜 영어 학습 시간을 길게 잡는 것보다 단기 집중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효과적인가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약간 장황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은 이것입니다.

 

“하루 1시간 한 달 학습

하루 20분 100일 학습은 비현실적이다.

영어 듣기가 익숙해지고 말문이 트이기 위해서는 하루 10시간 3일과 같은 집중 학습이 답이다. “

 

“한국과 같이 영어가 외국어인 환경(EFL)에서는 낭독, 암송이 유일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낭독 암송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스토리가 있는 내용으로 학습해야 한다.”

 

“2박 3일 시간을 내서, 낭독 암송 교재를 이용하여 온 가족이 집중 학습을 함으로 영어의 수준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키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말하기 중심 영어 정복 방법

 최근에 인기 있는 영어 학습 방법이 말하기 듣기 중심의 영어이다. 소리 영어, 시원 스쿨, 낭독 영어, 큰소리 영어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말하기 듣기 중심의 영어는 “영어 10년 해도 말 한마디 못한다!”라는 자괴감 섞인 한국 영어 교육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다.

 

 당장 수능에서의 고득점이 급한 고등학생을 제외하고, 유치, 초등, 중등의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는 고등학교 전에 어떻게든 이 말하기 영어의 벽을 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말하기 영어 혹은 소리 영어의 정복은 수능에서도 비중이 큰 듣기 정복 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에 대한 감(sense)과 영어 학습에 대한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공부해 두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고, 죽은 영어가 아니라 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필수 과정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요즘 유행하는 “말하기 중심의 영어” 를 정복해 볼 수 있을까?

 

10년 영어 공부해도 말한 마디 못하는 이유

 

 10년을 공부했는데, 영어로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한국 영어 교육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무책임한 원론적 비판에서 보다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그 10년 동안 매일 혹은 최소한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입을 벌려 영어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는 그래도 따라 읽기 등을 통해 입을 벌리지만 고등학교 3년은 내내 단어 외우고, 듣기 평가 테이프 듣고, 수능 독해 문제만을 푼다. 여기에 대학 때 특별히 회화를 공부하거나 영어로 말하는 환경 가운데 공부하거나 일하지 않으면, 10년 동안 입을 벌려 말하는 시간은 보통 150-200 시간이 아닐까?

 

 많은 영어 학자들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말하는데 필요한 영어 학습 시간이 9,000 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는 데는 3,000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시간 동안 다 듣고, 말하는 것 뿐 아니라, 읽고, 쓰는 학습 영역도 포함 되므로, 최소한 영어로 자기 의사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약 900-1000 시간의 듣고 말하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 과정에서 초중고 영어 수업 시간을 다 합치면 842 시간이고, 이 시간 대부분을 영어로 수업 하는 것이 아니라 반 이상이 한국어로 설명해 주는 시간이라고 생각 할 때, 어찌 보면 10년 동안 영어를 배우고 말 한 마디 못하는 한국 영어는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굳이 여기서 이 뻔 한 이야기를 반복하고 싶지는 않고, 결국 관건은 시간이다. "시간" 영어로 1000시간 이상을 을 듣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청취 스크린 영어로 스타 강사 된 박코치 박정원 씨는 아래와 같이 1000 시간을 확보하면,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6 개월 내에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박코치의 6개월 1000시간 학습 전략

 

- 박코치의 1000 시간 학습 전략

단계	내용	시간	누적 시간
1. 내공 쌓기 I: 브라이언 트레이시를 만나라	성공학 대가의 연설을 듣고, 따라한다.	하루 4-5시간 12일	50 시간
2. 내공 쌓기 II: 스티브 잡스와 친해져라.	잡스의 스탠퍼드대 졸업 연설을 듣고 따라 한다.	하루 4-5 시간 5일	70 시간
3. 세명의 고수를 만나라.	국내에서 영어를 정복한 선배들을 만나 동기 부여를 받고, 노하우를 배워라	하루 4시간 3일	80 시간
4. 소리 영어의 그릇을 만들어라	영화 3편을 보고, 따라하며, 발음과 단어를 익힌다.	하루 4시간 60일	320 시간
5. 팝송은 매일 먹는 영양제	팝송을 듣고 따라하며 역시 발음과 단어를 익힌다.	매일 20분	390 시간
6. 내공 쌓기 III. 마지막 강의를 들어라	랜디포쉬의 마지막 강의 동영상을 들으며 따라하고 문장을 외운다.	하루 4시간 8일	420 시간
7. 내골 쌓기 IV. 외국인 30명을 만나라	한국에 있는 외국인 30명을 만나 대화하고 내용을 녹음하라.	하루 4시간 20일 (총 80 시간)	500 시간
8. 시트콤과 미드에 빠져라.	영상과 대본을 구할 수 있는 시트콤과 미드를 보면서 발음과 단어를 익힌다.	하루 4시간 50일	700 시간
9. 배경 지식을 쌓아라.	업무에 관련된 내용이나 뉴스를 보면서 배경지식을 늘린다.	하루 4시간 50일	900 시간
10. 영어로 말로 싸워서 이겨라.	논쟁이 될 만한 주제로 외국인과 토론하여 자신의 주장을 설득시키는 연습을 한다.	하루 4시간 25일	1000 시간

 

 박정원씨는 기존의 스크린 영어에 체계적인 훈련과 감동 혹은 자기 계발적인 요소를 가미했고, 호, 불호의 엇갈린 평가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영어 정복의 희망을 갖고 그의 강의를 찾고 있다. 하여간 박정원씨의 6개월 1000시간 학습법을 실천하려면 실질적으로 하루에 3-4 시간 정도 영어 공부를 해야 하고, 주말에는 주중에 못한 시간을 채워야 한다. 이러면 거의 삶은 거의 학업(직장) + 영어 두 가지로만 6 개월을 보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굳이 박정원씨 방법 아니더라도 동일한 시간과 노력 투자로 웬만한 영어 학습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다. 하루 2시간씩 토익 강의 듣고 2시간씩 복습하는 것을 6 개월 쉬지 않고 계속한다고 생각해 보라. 하루 2 시간씩 회화 테이프 듣고, 2 시간씩 따라하면서 복습하는 것을 6 개월 쉬지 않고 계속 한다고 생각해 보라. 간단히 말해 지난 6년 중고등 학교때 영어 수업 들은 시간 842 시간 보다 6 개월 1000 시간으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영어를 더 많이 하는 것이다.

 

 최근에 나온 말하기 중심 영어 교재 중 초중등 학생들에게 가장 유익한 책이 박광희씨의 영어 낭독 훈련 다이어리이다. 이 교재는 한 권으로 초급, 중급, 고급 학습자 모두가 적절히 낭독과 암송 훈련을 할 수 있다. 초중등 학생뿐 아니라 성인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으므로 온 가족이 같이 학습하기 가장 무난한다. 박광희씨는 하루 20분씩 100일을 훈련할 것을 권한다. 총 시간으로는 약 33시간이다.

 

3개월을 지속하지 못하는 영어 학습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어 학습에 실패 이유는 3개월 이상 자신이 선택한 프로그램을 지속하지 못하는데 있다. 필자는 대학교 1학년에 영어 면접에 떨어져서, 한일학생 교류회 가입에 실패하면서 영어 회화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강남이나 종로까지 나가서 수업을 듣기 힘들었기에, 학교 내 어학연구소 회화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1학년 2학기 이후 거의 2년을 꾸준히 수강하면서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기본 반에서 첫 주 강의는 12-15 명 정도로 시작한다. 그러면 한 주 마다 2-3명씩 떨어져 나가고, 월말이면 2-3명만 남는다. 그리고 다음 달에 다음 레벨로 가면 역시 같은 패턴이 이어진다. 12명 정도가 시작해서 2-3명이 남는다. 나는 거의 1년 동안 최후에 남는 2-3명에 들었고, 1년이 지나니 최고급 반에서 영자 신문으로 토론하는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한 달에 2-3 번은 나 혼자 원어민 선생님과 토론해야 했다. 결국 어느 프로그램, 어느 교재, 어느 강사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몸과 마음, 환경을 만들 수 있는가가 관건인 것이다. 그리고 그 환경이란 영어 공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 확보이다.

 

한국 사람은 단기간에 끝내야 한다.

 

 효율적인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고민과 자료 검토를 하던 중, 아주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주장을 접하게 되었다. 바로 하득희 목사님의 <<영어 훈련소>>라는 책이다. 하득희 목사님의 영어 훈련소는 교회에서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매일 저녁 6-9시 월화목금 주당 12 시간, 3개월(약 150시간) 혹은 6개월 과정(약 300시간)으로 Interchange라는 원서 영어 회화 교재를 큰 소리로 따라 읽고, 암기하는 집중 훈련하는 과정이다. 유학을 앞두거나 단기간에 영어 회화 정복이 필요한 분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하득희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영어 공부는 오래 할수록 실력이 는다는 것은 비현실적 주장입니다.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습니다. 한국인에게 오랜 시간의 투자를 요하는 것은 곧 실패를 의미합니다. 기간을 길게 잡으면, 자꾸만 지루한 느낌이 들고, 쉽게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영어는 절대로 단시일 내에 안 된다'는 말은 불변의 진리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3개월 과정 이외에도 5박 6일 캠프 프로그램으로 책 한권 이상을 떼는 집중 과정이 있다. 처음에는 약간 과장된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이 집중학습에 답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영어 공부를 했는데 계속 실패했거나, 지속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기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는 이 방법론이야 말로 유일한 해결책 일 것이다.

 

 

돌파점이 필요하다

 

 영어 학습에 계속 실패하신 분들에게는 돌파점이 필요하다. 조금씩 매일 하려고 계획했다가 작심삼일이 반복되거나, 한 달 하고 '역시 나는 안 되라'는 벽에 부딪치는 분은 특히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한 레벨을 끝내서 작은 성취감을 맛봐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이 붙고 계속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동기가 부여된다.

 

 아래 그림[1]에서 보듯이 영어 학습은 시간에 비례하여 실력이 올라가는 정비례 곡선이 아니다. 사실 그림 [2]가 더 현실적이다. 즉 계단형이다. 어느 정도 공부해도 실력이 비슷하다가 어느 시점에 한 레벨 올라간다. 그리고 바로 또 한 레벨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동안 또 꾸준히 공부를 해야 어느 순간 한 레벨 또 올라가는 것이다. 마치 비행기가 뜨기 위해서는 활주로를 전속력으로 달려야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데, 활주로를 100Km로 아무리 왔다 갔다 해 봐야 100년을 달려도 하늘로 오를 수 없는 것과 같다. 대부분의 실패하는 영어 공부는 하루 10분씩 한 달, 하루 한 시간 6개월을 말한다. 그런데 현실은 한 달은커녕 작심삼일이고 6개월은커녕 1-2달을 지속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 속도도 비행기를 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속도이다.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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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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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시간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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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시간

그림 [2]

 

하루 1 시간 한 달 Vs. 하루 10시간 3일

 

 그러므로 현실적인 대안으로 한 레벨 특히, 왕초보에서 자신감을 갖기 위한 1단계를 돌파하기 위한 시간은 3일내로 잡아야 한다. 낭독 암송 영어도 하루 20분씩 100일을 잡아 33시간 하느니, 하루 10시간씩 3일로 30시간 내에 끝내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이다. 그래서 낭독 훈련 교재로 3일 내에 한 레벨을 상승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았다.

 

 낭독 훈련 3일안에 끝내기 (2박 3일 프로그램)

시간	1일차	2일차	3일차
6:00-7:00	이동	기상, 체조	기상, 체조
7:00-8:00		10.	21.
8:00-9:00	이동 중 식사	식사, 휴식	식사, 휴식
9:00-10:00	Orientation 학습 목표 수립	11.	22.
10:00-11:00	1.	12.	23.
11:00-12:00	2.	13.	24.
12:00-1:00	식사, 휴식	식사, 휴식	식사, 휴식
1:00-2:00	3.	14.	25.
2:00-3:00	4.	15.	26.
3:00-4:00	5.	16.	27.
4:00-5:00	6.	17.	28.
5:00-6:00	식사, 휴식	식사, 휴식	마무리
6:00-7:00	7.	18.	이동 중 식사
7:00-8:00	8.	19.
8:00-9:00	9.	20.
9:00-10:00	개인복습	개인복습
10:00-11:00	침묵, 취침	침묵, 치침
11:00-12:00

 

 위에서 보듯이 정말 빡빡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최대 2박 3일 28시간의 훈련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이의 나이나 수준에 따라 집중도가 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는다고 해도 최소한 20시간의 훈련 시간이 확보 된다. 박광희씨 교재를 기준으로 각 과의 분량은 다음과 같다.

 

1단계 훈련은 20과

2단계 훈련은 15과

3단계 훈련은 15과 이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스케쥴을 짜 볼 수 있다.

 

아이 수준	수준 해설	권장 진도
1. 기본	- 말하기 중심 영어를 처음 접하는 경우	1단계 10과 정도를 3일 동안 반복
2. 중급	- 어느 정도 영어 말하기 환경에 익숙한 경우 - 말하기 영어는 처음이나 학습 능력이나 의지가 높은 경우	1단계 20과 혹은 2단계 15과를 3일 동안 반복
3. 고급	- 영어 동화책이나 원서 읽기가 많이 된 경우 - 영어 말하기 환경에 많이 익숙한 경우	2,3 단계 30과를 빡빡하게 모두 진행하거나 2,3 단계중 하나만을 선택하여 진행

 

단기 집중 학습의 실천

 

좀 더 상세히 프로그램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환경 및 시간 확보

 

 우선 가장 필요한 것이 시간의 확보이다. 집에서도 3일을 진행 할 수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아빠도 같이 휴가를 내거나 주말을 이용해 2박 3일 정도 집중학습을 하는 것이다. 집에서 2-3 시간 정도 경치가 좋은 휴양지나 콘도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아빠나 엄마도 영어 말하기 학습이 절실한 경우 가장 좋다. 아이 혼자 낭독하고 암기하게 하지 말고, 온 가족이 함께 하여 공동체 학습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2) 교재의 선정

 

1) 우선 박광희의 낭독 훈련 실천 다이어리가 가장 무난한데, 집에 영어 동화책이 있는 경우 영어 동화책을 2-3권정도 가져가서 훈련 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회화 책도 괜찮다. 이때 반드시 음성 CD나 파일이 있는 것으로 해야 한다. 다만, 토플이나 토익, 수능 영어 등의 수험 영어는 단기 집중학습 교재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초중등 자녀가 있는 경우는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를 선정해도 되는데, 교과서를 하면 지루해 할 수도 있으므로 자녀와 잘 의논 하도록 한다. 어느 교재가 되던 간에 반드시 자녀들과 교재 선정을 같이 하고 자녀에게 교재 선택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진도 설정

참여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진도를 설정한다. 될 수 있으면 책을 한권 끝내는 것이 좋은데, 학습자의 수준이 낮은 경우 반 권 정도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학습 방법

1) 학습 방법이란 별것이 없다. 교재를 따라 계속 듣고, 따라하는 것이다. 전문 발음 원서 교재는 선생님이나 영어를 좀 잘 하는 사람 없이 약간 힘들 수도 있지만, 낭독 훈련 교재나 일반 회화 교재는 선생님 없이도 충분히 듣고, 따라 할 수 있다.

 

2) 학습과 휴식

계속 듣고 말하는 것이 힘들 수 있으므로 약 50분하고 10분 쉬고 하는 것이 좋다.

 

3) 팝송이나 동기 부여가 되는 영상 자료

또 계속 반복적으로 하면 약간 지루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 곡 정도 쉽고, 잘 알려진 팝송을 함께 부르거나 가사를 외우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좋다.

 

4) 개인 학습 시간

전체 학습 시간과 더불어 식사 시간 후 30분 정도나 하루에 1시간 정도씩 개인 학습 및 정비 시간을 갖고, 오늘의 배운 점과 개선할 점을 의논해 보는 것이 좋다.

 

(4) 예행연습

바로 2박 3일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보다 먼저 낭독 훈련을 집에서 1-2 회 실시 해 보는 것이 좋다. 주말 등을 이용하여 온 가족이 1-2 시간 시간을 내어서 같이 낭독 훈련을 해 보고 의견을 나눠 본다. ‘어 이 방법 되네, 재미있네’ 라는 공감이 형성되면 그 때 본격적으로 집중 프로그램을 자녀와 함께 기획해 본다.

 

(5) 동기 부여

“영어는 필요하니까 무조건 해야 해!” 라는 강압적인 방법 보다, 먼저 시간을 내어서 영어 공부를 해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 지금까지 영어 공부가 잘 안 되었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토론의 기회를 가져 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아이와 부모 모두 영어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가 충분히 형성된 후 집중 학습을 한 다면 그 효과는 훨씬 배가 될 것이다.

 

집중 학습, 그 이후

 

 이렇게 집중학습을 하는 목적은 단기간에 영어를 마스터 하고자 하는 허황된 동기가 아니다. 영어의 한 고비를 넘고, 정확히 말하면 돌파(breakthrough)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한 고비를 넘겼다면 그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과 학습 조직을 만들거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지면을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겨울방학 동안 자녀와 함께 넘어보는 영어 문턱

 위에서도 말했지만, 엄마나 아빠가 영어 공부를 해서 승진이나 해외 영업 준비를 해야 하는 경우는 가장 좋고, 그렇지 않더라고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온 가족이 2박 3일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러 가는 가족 여행이라 약간 아이가 실망할 수 도 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온가족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분명한 하나의 목표를 실천해 보자고 설득하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경치 좋고 자연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면 더 좋을 것이다. 겨울 바다가 겨울 산을 바라보며 열심히 영어를 읽고 암송하며 보람 있는 겨울 휴가를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렇게 아이가 영어에 재미를 붙이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가면 사교육비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문헌>

심정섭, 영어 암송 이론 1-5, 텐인텐 전문가 칼럼, 2010.

 

곽세운, 큰소리 영어 학습법, 팝콘북스

 

박광희, 영어 낭독 훈련에 답이 있다, 2009, 사람인

 

박광희, 낭독 훈련 실천 다이어리, 2010, 사람인

 

하득희, 영어 훈련소

 

박정원,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

 

리사 모이슨, Mastering American English, 성안당, 2009.

앤 쿡, American Accent Training, 윌북, 2007.

(-> 이 두 권의 원서는 영어 발음 및 연음에 관련되어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좋은 교재인데, 초중등 과정에게는 약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영어 듣기 말하기를 좀 더 탁월하게 하고 싶은 성인에게 추천합니다._

 

이시원, 시원 스쿨 기초 영어법, 엘도라도, 2009.

 

박준상, 영어 공부잘하는 법, 21세기 북스, 2009

 

* 텐인텐 추천 도서란에 다양한 말하기 중심 영어 서적에 대한 서평을 올려 놓았습니다. 다른 책에 관심이 있으시면 참조해 보세요.

 

 * 글쓴이 심정섭은 텐인텐 전문가 칼럼에서 사교육비 경감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전문가 칼럼으로 가기전에 맞게방 엄마, 아빠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 참 그리고 오늘이 새해 첫 날이네요.

맞게방 텐인텐너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1년은 텐인텐에 좀 더 가까이 가시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계속 됩니다. 텐인텐을 달성할 때까지...

 

 

출처 : 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글쓴이 : Jonathan(심정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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