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사은품을 받다

seoyeoul 2009. 8. 12. 23:09

이곳에 슈퍼가 여러군데 있는데, 우리는 주로 C1000을 이용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사은행사를 한다.

 

TV에서도 선전을 하던데...

 

네덜란드말은 몰라도 내가 눈치가 100단이기때문에 눈치로 대충 이해하며...

 

하여간 사은품 행사가 8월 15일이 마감인 것 같고, 10유로 살때마다 나비스티커 한장씩 주는데 그것을 스티커 붙이는 종이에 붙여서 가져가면 20유로 상당의 물건이 들어있는 상자를 주는 것 같았다.

 

 

오늘 드디어 한장 남긴 스티커 붙이는 종이를 가지고 슈퍼에 가서 물건을 사고 스티커를 받았는데..

 

 

여태껏 받아왔던 스티커와 달라서,  이것이 맞는 것인지????  

위에 붙인 것 같이 하늘색 바탕에 주황색나비가 그려져 있는 우표같은 모양이었는데...

오늘 받은 것은 전혀다른 아래의 모양.

싫다는 지인이를 시켜서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라고 시켰는데,  그것도 맞는 것이란다.(아마 마감 날짜가 가까워지니까 인쇄된 스티커가 다떨어져서 다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

 

 

C1000에 가면 항상 한쪽에 쌓여있던 노랑색 나비상자를 하나 가져오고,

 

 

집에와서 포장된 것을 뜯어보니,  이것저것 들어있었는데...

 

 

 

우리아이들은 못마땅한 얼굴.   먹을 것은 없고  다 엄마가 쓰는 물건들 이라고...

 

그래도 껌 하나 건졌다고  하더니,  그자리에 바로 뜯어서 먹었다.  립톤 차 위에 앉아있는 STIMOROL이 껌이란다.

 

엄격히 말하면 내가사는 물건값에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 공짜는 아닌데...  (스티커 다 붙이려면 250유로 이상의 물건을 사야한다)

 

그래도, 이곳에서 사은품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대머리가 되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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