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일 저녁식사는 돌아가면서 준비하기로 했다.(나를 제외하고 - 왜냐하면 나는 매일 밥을 하니까...)
지금까지 한사람이 두번씩을 했는데...
지난주 일요일에는 지인아빠 당번.
메뉴는 자장면
춘장과 우동면은 동양마트에서 사오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5시부터 지인아빠는 열심히 감자를 벗기고, 양파도 까고.... 깍두기 모양으로 썰고하여 재료를 준비.
고기먼저 볶아서 내어놓고,
감자와 양파, 당근을 볶은후, 고기와 섞어서 물을 넣고 끓이다가 춘장을 넣었는데....
전분가루가 준비가 되지 않아서 멀건 자장소스...^-^
그래도,
면을 삶아서 건져내어 놓고 자장소스를 뿌리니 정말 자장면 맛이 났다.
당번이 두번 돌아갔는데, 지인아빠의 메뉴는 비빔밥, 자장면 - 둘 다 성공작이었다.
자장면에는 단무지와 양파가 있어야 된다고, 양파와 단무지도 함께 준비하고.(나무젓가락까지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
사진으로는 정말 그럴 듯한 자장세트가 되어보인다.
정말로 맛도 있었다.
네덜란드에 와서는 정말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다.
한국에 있을 때는 생각도 못해본 것 들인데...(아빠가 식사 준비를 해서 준다는 것은)
남편이 해주는 음식도 먹어보고, 이곳에서 눌러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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