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손님초대

seoyeoul 2011. 3. 6. 06:25

오늘 오실 손님들의 저녁상을 위하여 어제부터 준비했는데,

저녁약속시간보다 늦게 식사가 준비가 되었다.

아침에 지인아빠가 청소기도 돌려주고,

TV도 한쪽으로 옮겨놓고 출근을 하였고

하루종일 종종거리며 일했는데도 제시간에 맞추지를 못했다.

아침에 배추국 끓여놓고,

등갈비에 넣을 양념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마늘까고, 양파껍질 벗기고, 파 사과, 배 준비~~

그리고 도깨비방망이에 갈아서..

갈비를 재워놓으니 1시가 훌쩍 넘었다.

등갈비 양념하는데에만 2시간 정도 걸렸다.

간단하게 점심을 떼우고..

다시 다른 반찬 시작~~

1. 골뱅이무침 할 재료 준비

2. 묵무침할 재료 준비

3. 숙주나물

4. 미역줄기 볶음

5. 호박전

이렇게 까지 했는데 벌써 5시가 넘었다.

지인아빠는 먼저 퇴근해 와서 갈비재워놓은 것을 보고 놀란다.

커다란 김치통에 하나가득~~

우리가 이걸 다 먹을 수 있냐고??

(다 못먹으면 두었다가 나중에 먹지 뭐~~,  모자라는 것  보다 낫겠지~~)

빨리 전기밥솥에 밥을 하기 시작하고,

갈비를 가스불에 올리고~~

6시가 되니 사람들이 오기시작한다.

고기가 아직 덜 익었는데..

일단 상차리기 시작하고

묵무치고, 골뱅이 무침하고, 김치 썰어서 내놓고, 장아치도 올려놓고...

숙주나물, 미역줄기볶음, 호박전까지는 준비가 다 되었는데..

아직도 갈비는 덜 익은 것 같다.

일단, 밥을 내다 놓고 국도 퍼놓고~~

제일 나중에 갈비를 올려놓았다.

여기에다 식사후에 수정과와 Muesli강정을 내놨다.

 

숙주나물 + 미역줄거리 볶음

 

호박전 + 묵무침

 

골뱅이 무침 + 장아치

 

갈비(이 사진은 다 먹고 조금 남은 것을 찍은 것임 ㅠㅠ)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준비되어서 미안하기는 했지만~~

오늘도 너무도 예쁘게 모두들 잘 먹어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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