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브뤼셀 자연사 박물관을 다녀왔다.
우리 딸들은 같이 가지 않고, 대근이와 경희와 함께 다녀왔다.
자연사 박물관을 제일 먼저 들리고,(2시간만 있겠다고 했었는데 3시간 있었다)
그다음에 아이들을 위하여 브뤼셀 시내 구경을 하였다.
자연사박물관은 하루종일 있어도 괜찮을 듯 하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침부터 와서 저녁까지 지내다가 가도 좋을 듯.
박물관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체험관이 있어서,
아이들이 무~지 좋아할 것 같았다.
점심으로 싸간 삼각김밥을 자동차 안에서 해결하고 우리가 항상 애용(?)하는 주차장에 가서 차를 주차시켰다.
제일먼저 성미셀 성당을 보고,
그 다음에 몽데자르(예술의 언덕)에 올라서 시내 전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요번에는 꼭 오줌누는 소녀상을 찾아보자고~~
부처거리을 지나가면서 이 골목인가? 저 골목인가? 기웃거리기 시작하였다.
부처거리에서 두번째 골목이라고 했으니까 하고 들어가 보았더니~~
안 쪽 끝 쯤의 오른쪽에 오줌누는 소녀상이 있었다.
소녀상은 도난방지를 위하여 철창살안에 갇혀있는 모습이었다.
오줌싸는 소년상이 도둑맞았다고 하는 말이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이 곳에 보안장치(?)를 해 놨나 보다.
브뤼셀을 몇번 방문해도 찾지못했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소녀상을 보았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이 그랑플라스..
오늘도 여전히 이곳은 사람들이 많다.
시청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행운을 주는 세라크라스 상(?)을 지나서
오줌싸는 소년상이 있는 곳으로...
이 소년상이 도둑맞았다고 하던데, 가면 볼 수나 있으려나??
그런데,
그곳에 가보니 일본무사 옷을 입은 소년상이 오줌을 누고(?) 있었다. ㅋㅋ
도둑맞은 것을 찾아왔는지~
아님, 다시 새로운 것을 만들어놨는지는 몰라도~
아이들이 못 보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만나보게 되어서 다행었다.
여전히 이곳도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고,
우리도 그들 중에 끼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고~~
와플집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 2유로 아저씨도 만나고~~
오늘 브뤼셀에서 계획했던 일은 다 마친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별로 막히지 않고 잘 도착했다.
아이들은 어제 남은 반찬으로 저녁까지 같이먹고,
조금전에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도, 알뜰하게 시간을 잘 쓴 보람있는(?) 하루였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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