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김치, 장아치만들기(8월 14일)

seoyeoul 2009. 8. 17. 01:33

짐이 늦어도 수요일까지는 도착되어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13일에 도착해서...(간장과 소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15일 광복절 행사(?)를 위해서 김치와 장아치도 만들고 고기도 재어야 했기에...^ ^

 

아침밥을 먹고나서 열심히 장아치재료를 썰어서 통에 담고 ,

 

간장1.5   물1   식초1   설탕1의 비율로 섞은  간장물을 끓여서 식히지 않고,  채소가 물에 잠겨지도록 부어주고, 접시로 눌러놓았다.

 

배추와 고기를 사와야 했기에 차를 가지고 슈퍼로 갔는데...

 

얼마나 차가 많던지...   왠일인가 했더니 오늘이 Bennekom Open Market 열리는 날이었다.  

 

금요일에 여는 것은 알았는데...    매주 열리는 것은 아니고,  격주로 여는 것 같았는데  바로 그날인가 보다.

 

하여간,

 

장이 섰기때문에  장구경도 하고....   이곳의 배추가 C1000보다는 싸길래(한포기당 1.25유로)  8포기 사고,

 

정육점으로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줄서서 기다리고....   그러면서 어떤 고기를 살까 고르는데(집에서 열심히 사전 찾아서 간 목심과 등심은 못 찾겠고),   기계로 잘라줄 수 있는 고기로 선택하여 3kg 조금 더 되게 샀다.   1인당 300g은 먹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서...

 

고기 갈아 놓은것은 1kg에 3.98유로 이던데,  불고기감으로 산 고기는 100g에 1.29유로 이니 한 4배는 하는 것 같았다.

 

하여간 기다리면서,  소세지도 얻어먹고,  정육점 아저씨와 한국에서 왔다고 얘기도 하면서....   

 

그리고,

 

슈퍼에 차를 세워 놓았기에, 미안해서 그곳에도 들려서 식빵과 감자등등 조금 더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바쁘게 움직이며...

 

배추를 8포기 절이다 보니까 이게 김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우리집 5포기와 광복절 행사를 위한 3포기.

 

김치담그는 것 끝나고 나니,  다시 저녁먹을 시간.

 

저녁식사후에는 다시 고기를 재어놓고.(한국에서 도깨비방망이를 부쳐와서 요긴하게 잘 사용해서)

 

바쁘게 하루를 마감.   아이구,  허리야 ~~~ (그래도 내일 만나서 장아치 한병씩 줄 생각을 하면 마음이 뿌듯하다)

 

 

 

오이, 무, 양파와 매운고추(고추품종 모름)를 넣은 장아치

 

장아치재료로 산 오이가 남았길래 오이김치도 조금.(부추가 없기 때문에 양파와 무를 넣었는데 괜찮으려나???)

 

장아치하려고 샀던 무가 남아서 포기김치도 도전. ^ ^

 

광복절 행사에 먹을 겆절이(사진 상태는 엉망)

 

장아치와 김치만들기가 끝난 후 김치통 장아치통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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