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새벽 5시. 알람소리에 놀라서 일어났다.
벌룬투어에 가기위해서는 5시 30분에 숙소에서 출발해야 한다.
어제 새벽 1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는데...
일하러 일어나면 더 힘들겠지만, 놀러다니는 거니까 벌떡 일어나지나 보다.
픽업하러 온차를 타고 벌룬회사 사무실인 듯한 곳에 도착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있었다.
빵과, 차, 과자, 사탕등등...
놀란 것은 이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국사람들이라는 것...
아마도, 단체로 오셨나보다~~
권사님, 장로님 찾는 것을 보니, 아마도 교회에서 성지순례 오신분들인 듯 하다.
성지순례도 하고, 관광도 하고...
그리고, 다시 장소를 이동하여 벌룬에 탑승.
한 바구니에 20여명씩 타고 하늘로 올랐다.
여기 저기에서 풍선이 떠오르고 있었다.
모습이 장관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도 예쁘고, 다른 풍선들이 떠오르고 있는 모습도 예쁘다.
내가 겁이 많아, 풍선타고 하늘로 올라가면 무서울까봐 많이 망설이다가 신청했었는데,
잘 한 것 같다.
한 1시간 10분정도 탄 것 같다.
풍선타는 것이 끝나니까, 와인도 준비되어 있고 수료증(?) 비슷한 것도 주던데..
이름이 잘못 적혀있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을 먹었다.
어제, 터키쉬나이트에 같이 가신 분들은 아직도 못 일어난 듯하다.
그 곳에서 돌아와서 2차까지 했으니 무~지 힘드실 듯하다.
식사 후에, 짐을 챙겼다.
오늘 다시 이곳을 떠나야 한다.
짐을 숙소로비에 맡겨두고, 밖을 나섰다.
오늘은 우치히사르와 차우신 마을을 둘러보고, 오후 3시 30분에 로즈벨리투어에 참석해야 한다.
괴레메에서 우치히사르로 가는 것은 자주 있는 듯하다.
10시쯤 차를타고 네브쉐하르쪽으로 조금 가니 그곳이 우치히사르라고 써 있었다.
근처에는 많은 관광버스들이 서있었고, 어제 그린투어를 같이했던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레드투어에 참석중이었다.
이 곳을 구경하고, 기념품점에서 스카프를 구입하였다.
흥정을 한참하여서 13개를 샀다.
우치히사르에서 막바로 차우신마을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그 버스를 기다리는데, 오질 않는다.
시간을 가르쳐준 아저씨께서 오시더니, 아마도 오늘이 토요일이어서 그런가보라고 조금더 기다려 보라고 하신다
평일보다는 weekend에는 배차 간격이 넓닥 하시면서...
조금 더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이 곳에 가려면 Goreme라고 써 있는 버스를 타면 안되고, Avanos라고 써 있는 버스를 타고 Cavusin에서 내리면 된다.
차우신에 도착했다. 이 곳을 둘러보고 괴레메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걸어가다보니 중간중간에 레드벨리, 로즈벨리 등등의 이정표가 보인다.
한시간 정도 걸어서 괴뢰메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오후 3시 30분 로즈벨리 투어 시작.
이 투어를 신청한 사람이 우리밖에 없나보다.
완전히 개인가이드를 동반하고 다녔다.
어제 그린투어를 받았던 가이드보다 발음도 좋고 마음에 든다.
설명도 쉽게 해주셔서 나도 이해가 잘 된다.
이 분은 식당도 같이 하신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점심도 늦게 먹은데다가 저녁 7시에 이스탄불로 가는 버스를 예약했기 때문에 그 식당에는 갈 수가 없어서 죄송했다.
경치도 좋고 설명도 쉽게 잘 해주셔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카파도키아에서의 투어는 잘 선택한 것 같다.
우린, 벌룬, 그린, 로즈벨리투러를 신청했다.
그린투어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먼곳으로 다녀와서 좋았고,
우리가 신청을 안 했던 레드투어구간은 버스타고 아니면 오토바이(?)빌려서 다녀도 될 것 같다.
로즈벨리투어는 모두에게 반드시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린투어는 멀리서 여기가 어디인데... 사진찍으세요~~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로즈벨리투어는 로즈벨리를 걸어서 하는 것인데,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좋다.
그래도 그린투어에 포함되었던 지하도시(데린큐우)와 으흐랄라계곡을 걸어서 가는 구간 때문에 그 것도 좋았다.
하여간, 로즈벨리투어가 5시정도에 끝날 예정이라고 하였는데, 시간이 늦춰져서 5시 30분에 끝났고, 숙소로 짐을 찾으러 가니 5시 40분이었다.
어제 그린투어와 터키쉬나이트를 같이 했던 분들이 계셨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또 부탁도 드렸다.
어제 찍은 사진이 다 날라갔다고... 사진좀 주시라고...
고맙게도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셔서, 사진도 받았다.(감사합니다)
어제 통성명하면서 인사를 했는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모두들 ‘성’만 기억..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란다..
그런데, 내 이름은 기억한다고... 절대 잊지 못할 이름이어서...
그 곳에서 6시에 출발하여 같이 식당으로 갔다.
간단하게라도 저녁을 먹어야지 될테니까..
식당에 가서도 음식을 시키면서 우리먼저 달라고 부탁해서 먹고~~
우리가 이스탄불로 가는 버스를 예약한 Suha버스 사무실로 향했다.
이 곳에서 7시에 출발한다고 해서 바로 이스탄불로 가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란다.
네브쉐히르까지 가서 갈아타고 가야한다고~~
하여간, 7시에 출발하였고, 네브쉐히르에 7시 30분도착.
다시 여기서 8시까지 기다려서 8시에 이스탄불가는 대형버스로 갈아탔다.
이 버스는 관광객보다는 이 지역주민이 더 많이 이용하는 가 보다.
관광객은 몇 명 되지 않은 것 같다.
8시가 되어서 드디어 출발했는데, 얼마 가지 못해서 차를 길 가에 세우고 싸움이 벌어졌다.
뭔 일인지 모르겠지만, 앞쪽에서 열심히(?)싸우느라 차가 가질 못한다.
참다 못한 다른 승객들이 그 분들에게 뭐라고 하고..
차는 드디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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