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중국에서의 둘째날 - 만리장성, 용경협, 이화원..

seoyeoul 2011. 5. 29. 23:46

아침 7시까지 호텔 앞으로 집합(?)하라고 하였다.

아침식사는 6시 15분부터 가능하다고 하길래 시간 맞춰서 식당으로 갔는데, 그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입장이 안 된다고 하였다.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영어가 전혀 안 된다.

손짓 발짓으로 소통했는데, 식당의 오픈시간은 6시 30분이란다.

우리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6시 15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 뒤에 오신 다른 분들(다른팀)도 똑같이 입장을 거절당했는데, 그 중의 한 분이 자기가 얘기를 해보겠다고 가시더니~

어떻게 소통을 했는지 몰라도 우리를 부르신다.

빨리 들어오라고..

우리 팀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아침식사를 하였다.

 

아침 7시 5분 호텔을 출발하여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용경협.

배를 타고 계곡사이에 물이 담겨져 있는 곳을 둘러보았다.

이 곳은 계곡사이에 72m 높이의 제방을 쌓아서 물을 가둔 곳이라고 한다.

배를 타고 돌아본 용경협은 경치가 장관이었다.

 

다음으로 간 곳이 만리장성..

만리장성을 볼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케이블카가 있는 곳에 가서 만리장성을 밟아 보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그 근처를 구경하고 성은 조금 걸어보는 코스였는데,

성을 따라서 올라가는 길이 가파라서 위험하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바꾼 성인지!!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1리에 한명씩의 목숨이 될 꺼 라고 한다.

(만명이상의 목숨과 바꾼 성이라고~~)

그 옛날 이 성을 쌓기위한 재료들을 가지고 이 높은 곳을 어떻게 오르내렸는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 곳을 출발하여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식사를 하는 곳 옆에는 큰 상점이 있었는데, 이곳은 국가가 경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는 물건값을 깍아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여러 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었고,

한 쪽에는 차에 대한 설명(고감로, 우롱차, 자스민, 보이차)과 함께 차도 팔고 있었다.

우리 팀들 중에 몇 명은 보이차를 구입하였다.

보이차 5년 된 것 한 상자(?)에 54000원

이 것을 사면 덤으로 인형과 차를 내리는 유리 주전자를 준다고 하였는데..

우리 팀들은 그 것 필요없으니까, 다른 차를 서비스로 달라고 해서~

우롱차와 자스민차, 고감로 중에 2개를 달라고 흥정을 하였다.

그래서 보이차 +다른차 2종에 54000원으로 낙찰.

이 곳의 물건들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품질을 보증한다고 엄청 강조하였다.

그 대신 물건 값 깍는 것은 안된다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하여 차로 올랐다.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진다.

이화원으로 갔는데, 이곳은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야 했는데,

비는 오고, 사람들은 많고 걷기가 힘들었다.

관광객들도 무~지 많았다.

빗소리때문에 가이드의 설명이 잘 들리질 않는다.

이 곳은 서태후가 만든 것이고 큰 호수가 3개나 있다고 했던 것 같다.

서태후는 성이 서씨가 아니라, 서쪽에 기거하고 있어서 서태후라고 불렸고..

아들과 조카의 수렴청정을 48년동안 했다고 한다.(요 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해야할 부분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가이드를 만나다 보니까 불신만 쌓인다.

어느 부분에서는 자기 마음데로 설명하는 것이 보인다.

특히 년도나 크기, 숫자 등등에 대하여...

나 같이 다 메모해서 다시 공부하는 관광객이 있으면 피곤할 테지만 정확한 사실을 전해줘야 할 의무가 그들에게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여간 빗속을 헤치고 이화원 구경을 마쳤다.

비가 와서 그런지 대충 둘러보는 느낌이었다.

이 곳에서 일행 중 한 명이 뒤쳐져서 조금 지체되었다.

 

다음 장소는 라텍스 상점.

라텍스에 대하여 한참 설명을 하는데, 우리일행은 별 관심없어 보인다.

이 곳에서는 모두들 그냥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비가 그쳐있었다.

순서를 바꿔서 지금 이화원에 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들이었다.

발맛사지샵 샾으로~

이 곳으로 가면서 올림픽 경기장을 지난다.

우리 일정중에는 이곳에 들리는 것으로 되어있던데, 가이드일정표에는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말맛사지 후에 잠깐 들리겠다고 하더니,

발맛사지 후에는 그냥 통과하였다.

발맛사지 받는 것이 처음은 아닌데, 지난 번에 받은 것과는 조금 다르게 하는 것 같다

시작하면서 어깨와 등을 한 참 주물러 주었다.

조금 아프기도 했지만, 시원했다.

발맛사지가 시작.

맛사지 하는 사람들이 한국말을 조금씩은 하는 것 같다.

맛사지하면서 각질제거하라는 권유를 받고 몇 명은 각질제거를 하였다.

금액은 27,000원이었다.

각질제거와 함께 발맛사지약(?)도 사은품으로 받았다.

지난 번에 중국을 방문해서 맛사지할 때는 팁을 1000원씩 주라고 해서 줬었는데, 요번에는 일률적으로 5불을 걷었다.

그런데, 우리가 받은 사람에게 바로 팁을 주는 것이 아니니까 그 자리에서 팁을 또 주는 사람도 있었다.(이런 사람은 이중지불인 셈)

 

저녁으로는 삼겹살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는 각종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농협에서 나왔다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몇몇사람들은 물건을 사기도 하는데, 이선옥집사님도 녹두를 구입하였다.

우리 가이드가 이 농산물을 소개하기 위하여 호텔로가는 버스안에서 한참 얘기를 하였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였다.

북경쪽은 날씨 때문에 일모작이고, 운남성쪽은 따뜻해서 이모작을하는데..

일모작하는 것이 품질이 훨씬 좋다고..(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렇기 때문에

운남성 쪽에는 재배하는 쌀은 끈기가 없는 쌀이고, 이 쪽에서 재배하는 쌀은 끈기가 많다고..

이건 또 뭔 말인지??

품종이 그런 것이지~

그 곳에서 재배해서 그렇다는 말은 너무도 웃기다.

그러니까, 농산물을 사려면 운남성쪽 보다는 북경쪽에서 사야한다고...

자기가 아는 것만 설명해야지, 아주 소설을 쓰고 있다.

하여간,

아즘마들은 깨, 녹두등 여러가지의 농산물을 신청하고 친절하게 호텔방까지 배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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