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중국에서의 세째날 - 천안문에서 자금성까지, 금면왕조 관람

seoyeoul 2011. 5. 29. 23:48

오늘은 아예 짐을 챙겨서 호텔문을 나섰다.

오늘밤은 천진에서 자고 내일은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한다.

7시에 출발했는데, 제일먼저 간 곳이 동인당이라는 한의원(?)이다.

아침일찍부터 관광을 하는것이 아니라 쇼핑(?)코스부터 가야한다.

왜 이렇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340년의 역사를 가진 약국이고 188년간 중국의 8대황제를 모시면서 황실의 약을 만들어 주던 약방이란다.

세계 20여개국에 지점이 설치되어 있고, 2006년에는 유네스코 셰계문화유산에 등재도 되어있단다.

간단하게 동인당에 대한 소개와 몇분의 한의사들이 개인별로 진맥을 해주었다.

뭐 ~~  약을 팔기위한 진맥이기는 하겠지만...

진맥받은 사람들 중 대부분이 여기도 저기도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16명 중에서 한사람만 한달치 약을 지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파스나 우황청심원, 감기약 등등 진맥없이 살 수 있는 약들을 샀다.

 

이곳을 나서서 천안문 광장으로 갔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천안문광장에서 자금성까지 사람들 틈에 밀려다녔다.

천안문광장의 크기는 550*880m이고, 자금성은 750*960m라고 설명을 하였다.

자금성은 14년(1406년-1420년)에 거쳐서 지어졌으며

명나라(영락제-순종)의 14대, 청나라(순치-부의)의 10대에 걸쳐서 정치한 곳이라고 한다.

이 곳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단다.

 

이 곳을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그다음에 프로그램이  인력거 투어였는데,

말이 인력거투어이지 인력거타는 시간은 20여분도 안되고 걸어서 자금성앞의 민속촌(?)을 걸어다니는 것이다.

자금성 근처에 민속촌(?)에 가서 그 곳을 둘러보고, 쇼핑도 하고

마지막에 자전거를 타고 시작한 곳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옛날 교통수단인 인력서를 타고 북경 옛 거리를 관광하면서 서민들의 삶을 체험하는 1시간짜리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니만~

인력거는 짧은 시간타고, 걸어서 둘러보는 프로그램이었다.

가이드가 이곳을 둘러보면서 옛날 중국사람들의 생활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우리는 따라다니면서 듣고~~

 

다음으로 간 곳이 독일주방용품가게였는데~

칼을 주로 판다고 해서 쌍동이 칼로 유명한 행켈인가 했더니~

그곳은 아니고 처음듣는 브랜드였다.

한참 설명을 듣고, 

칼셋트를 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셋트보다는 감자칼을 주로 샀다.

5,000원씩이었는데, 한국돌아가면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괜찮을 것 같다고 많이들 구입하였다.

 

여기서 나서서 짝퉁명품을 파는 상점(?)으로 옮겼다.

짝퉁에도 급이 있는데 이곳은 A급 짝퉁이라고 하면서 어느 아파트를 개조한 상점으로 들어섰다.

갖가지 짝퉁명품들이 있었고, 이곳에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가방을 비가 올 때 가슴에 안고 뛰는 것은 명품이고,  머리에 쓰고 뛰는 것은 짝퉁이라고... ㅎㅎㅎㅎ

특 A품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짝퉁이어도 무~지 비쌌다.

아가씨 한명이 가방을 샀는데 40만원 가까이를 지급했다.

진짜는 400만원이 넘는다고 하면서..

가방에 다는 악세사리도 5만원을 주고 샀다.(진짜는 55만원이라면서..)

내 상식으로는 이해불가이지만..

요즘, 아가씨들은 또 생각이 다른가보다~

난, 우리 딸들을 이런 것을 사줄 형편이 안되는데 어쩐담..

돈 많이 벌어야 할 듯.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금면왕조를 보러갔다.

전에 TV에서 이 공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관람을 했다.

중국 전설에 나오는 이야기를 전쟁, 상전, 단조, 축제, 달빛아래, 홍수, 제천, 환화의 8개막으로 구성한 공연인데,

중국최고의 편집, 음악, 조명, 의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막마다 바뀌는 화려한 무대효과는 과히 장관이라고 할 수 있다.

약 1시간 여 동안의 공연을 끝으로 중국에서의 공식 일정이 끝났다.

 

북경에서 천진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두시간여를 달려야 한다.

8시 30분에 공연이 끝나고,  천진으로 오는 내내 모두들 차에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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