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파트부녀회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아침 9시에 아파트에서 출발하였다.
동대표 몇분과 부녀회원들 그리고 어르신들이 함께한 시간이었다.
부녀회에서는 많은 것들을 준비하였다.
귤, 배, 감, 홍어회, 떡, 음료수, 술, 물 등등...
가는 동안 내내 배를 즐겁게 하면서..
작년에 버스안에서 놀다가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버스에서 춤추고 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던데~~
웬걸!!!
열심히 가무를 즐기시고 계신다.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오는지!!!
제일 먼저 천동동굴이라는 곳으로 갔다.
원래는 고수동굴로 가려고 했었는데, 어르신들이 힘든 코스일 것 같다고 천동동굴로 바꿨다.
이 곳은 개인동굴이어서 문화관광해설사가 안계신다고 했다.
입장료도 5,000원 (65세 이상은 2,500원)이었다.
헬멧도 준비되어 있지않았다.
동굴안이 좁고, 거의 고개를 못들고 엎드려가는 곳이 많아서 어르신들에게 맞는 코스는 아닌 듯하다.
도담삼봉으로 옮겨서 점심을 먹었다.
메기매운탕..
점심식사후에 청풍호를 배를 타고 관람하기로 하고 나루터(?)로 옮겼다.
배삯이 17,000원씩이나 한다고 한다.
거의 2시간을 탔는데,
처음에는 주변경치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계속 비슷한 광경이 펼쳐지니까 나중에는 지겨웠다.
여기를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다.
힘도 좋으신 어르신들은
돌아오는 시간에도 버스에서 열심히 뛰신다(?)
저녁 7시에 집에 도착했다.
며칠동안 계속되는 강행군.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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