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한국말 해석(?)

seoyeoul 2012. 1. 6. 15:02

 

 

 

77만원을 내고 등록하면

일년동안 학원의 모든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는 안내이다.

이 모든 과목에 포함되는 것이 무엇인지??

토익, 문법, 회화....

그런데 회화는 하나만 된단다.

여러 단계 중에 한개만 된다는데~

그런 안내는 없었다.

내가 여러개를 듣겠다고 하니까 이제와서 하나밖에 안된다고...

 

등록한 첫날에도 2단계를 듣겠다고 했었다.

그 때에는 

너무 낮은 단계를 들으면 같이 듣는 학생들이 상처받아서 안된다고 얘기 하던데..

여러 단계를 들으면 안된다면 첫날 그렇게 얘기했었어야 한다.

그래야지 등록을 취소하던지 하지!!!

 

이제와서는

그런 조건이 아니었단다.

 

오늘 얘기도~

내가

꼭 2단계를 듣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빈 강의실이 없어서 사무실에서 앉아있으면서(3단계 수업이 12부터시작되어서 중간에 2시간이 애매한 시간임)

2단계 선생님이 오시길래~

선생님께서 받아주셨으면 거기 가면되는데, 이렇게 갈 때가 없어서 사무실에 앉아있다고 그랬더니~

(아마도 또 그곳에 가고싶다고 조르는(?)것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

같은 단계를 여러번 듣는 것은 몰라도

다른 단계를 돌아다니면서 듣는 것은 안된다고..

 

뭔 얘기여~~~

이럴꺼면 구지 아직 기간도 남았는데, 등록할 필요가 없~지이....

 

그렇게 이해한 사람은 여태까지 나밖에 없었다고 그러던데..(이건 웃기는 얘기다)

우리끼리(학원생들끼리) 얘기하면서는

이 학원에서 운영하는 모든 반에서 다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등록연장하자는 얘기도 했었는데...

 

여태까지 기분좋게 학원다녔었는데,

오늘 갑자가 좋았던 기분이 엉망이 되었다.

 

선생님들은 좋은데,

왜 행정처리가 이따위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