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국외로 발을 넓히다

아이들은 청년수련회(10월 16-18일)에 참석하러 가서 집에 없고...

 차는 랜트했는데,  토요일에 가만히 집에 있기가 아까워서..

토요일을 어찌보낼까 생각하다가...

국외로 지경을 넓히기로(ㅋㅋㅋ)...

베네룩스 3국이 나와있는 여행가이드 책자를 참고하여,  벨기에로 ...

 

어차피 자동차에 자리가 남으니까 진민아와 다원이, 다원엄마와 함께 가기로 하고,

토요일(17일) 아침 9시에 출발하였다. 

우리의 길안내자인 톰톰에게 벨기에 Bruxelles의 오줌누는 소년상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명령하고..

 

네덜란드를 벗어나서 막 벨기에에 접어들었는데...

얼마나 막히는지..

 

톰톰이 뭐라고 하던지 말던지간에 지도보면서 다시 네덜란드 쪽으로...

Zundert라는 이정표를 따라서 국도로 내려와서, 

 

다시, 벨기에의 Antwerpen방향의 이정표를 따라가다가...

Antwerpen거의 다와서 다시 고속도로로 올렸더니,  그사이에 길이 뚫려있었다.

 

오줌누는 동상으로 안내하라고 했는데,

Bruxelles에 들어와서는 톰톰이 정신을 못 차리고 횡설수설한다.

길도 아닌 곳으로,  일방통행인 듯한 곳으로 가라고 하길래...

 

요 호텔 옆에 공용주차장 표시가 있길래,  무조건 그리로 들어가서 주차하고...

 

밖으로 나왔더니 시장이 서 있었다.

 

 

아마도 자기가 만든 물건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듯 했다.

 

시장이 열린곳을 지나자 마자 만난 쇼핑상가.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초코릿 가게. 너무 예쁘게 장식되어 있길래..

 

 

 

요 쇼핑상가를 통과하여 가다보면 가운데 쯤에 Rue des Bouchers(푸줏간 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 식당들이 모여있다.

그곳에서 한 군데를 선택하여 들어가서 시킨 요리.

맛은 괜찮았는데...  이 세가지 음식의 값이 105. 50유로. >-<

비싸기는 했지만 먹을만했기 때문에 다음에 오면 또 오리라는 마음으로 명함까지 받아서 나왔다.

그런데,  그곳에서  여행왔다는 한국학생들을 만났는데 바가지 쓴 것 같다고...

자기네 들도 식당에서 음식을 시켰는데(우리가 먹은 식당은 아닌 듯.), 

옆 테이블의 메뉴판하고 다른 것을 갖다 주길래

다른 메뉴판 갖다 달라고 해서 12유로 정도에 홍합탕세트메뉴를 먹고 나왔다고(디저트도 줬다는데)...

(모르는게 약이다.  잘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체 할 뻔 했다)

 

Grand Place로 가는 도중에 만난 인간동상.

서있는 것은 진짜동상이고, 앉아있는 동상(?)은 사람임.

같이 사진찍자고 하더니,  사진 다 찍고서는 2유로 달라고 했다.

그래도 한국사람이라고,  동상(?)이 하나  둘   셋을 외쳐주던데...

 

쇼핑센터 반대쪽 입구...

lloc Sacre지구를 찾으려고 반대쪽으로 나왔는데 

그곳에서  만난 날씬한 바니아가씨(?)

 

오줌누는 소년상을 보고는 실망하고,

Grand Place에서는 입을 벌려 감탄을 연발했다.

지영이를 꼭 데리고 왔었어야 했는데.... 하면서.

지인이는 작년에 이곳에 다녀갔는데,  지영이는 못 봤기 때문에.

 

벨기에에서 Bruselles을 보고 실망했다는 얘기를 많이 접했었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달라서 일까?

나는 너무너무 좋았다.

다음에 또  아이들과 함께 오자고 남편과 얘기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에 벨기에에서 갈곳:

Bruselles한번 더,  Brugge(모두가 추천하는 곳 - Bruselles보다 더 볼 것이 많단다), Antwerpen, Gent

생각나는 것은 여기까지이고 베네룩스 3국 여행가이드 책을 참고하여 갈 곳을 찾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