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재미있는 역사이야기

2015년 11월 23일 향문연 수업(형도이야기)

seoyeoul 2015. 11. 25. 14:39

형도

위치 :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 

면적 : 0.64㎢

크기 : 해안선의 길이 3.2㎞

인구 : 약 40명(2001년)

  송산면 독지리 해안으로 부터 2㎞ 거리에 있다.  바닷물이 어느 정도 들어왔나 알아보는데 기준이 되는 섬이라 하여 저울섬이라고도 하였다.  옛날에 봉수대가 있던 섬으로, 사람들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다가 한국전쟁 이후에 사람들이 정착하게 되었다.  시화호 간척사업으로 섬과 육지 사이에 도로가 생겼다.  섬은 대체로 둥근 모양이며, 최고점은 섬 중앙의 126.5m이다.  남쪽 해안가의 평지에 약간의 논과 취락이 형성되어 있고,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형도 봉수

  서해를 한 눈에 바라보는 형도는 제부도와 함께 옛부터 중국 대륙과의 교통의 중심지로서 군사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그러므로 해안 요소에 군진을 설치하여 해상방위에 힘썼으며, 해상의 군사정보를 신속히 본진의 진장에 보고하기 위해 주변에 여러기의 봉수대가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형도 봉수는 형도 정상(해발 140m)에 바닥이 5×5m 크기의 사각형으로 축조되었으며, 위로 올라 갈수록 좁게 쌓아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동북쪽으로 안산 정왕산의 봉대가 보이고, 지척인 남쪽에 해운산 봉수와 마주하고 있다.  형도 간봉에서 바다의 군사정보를 신속하게 봉수로 알렸을 것이다.  북의 당성과 염불산 해봉과 매우 가까이 있다는 것은 형도와 해운산 해봉과의 관계와 같다.  또한 동남의 흥천산 해봉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지형이다. 

  하지만 형도가 채석장으로 쓰이면서 섬의 지형이 크게 변하였고 이에 따라 봉수대의 흔적도 찾아보기 어렵다.

 

 

 

 

참고도서 :  화성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