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우리품을 떠난지가 어언 한달.
드디어 오늘 찾아가란다.
자동차 사고가 난지 25일 만에 돌아오나보다..
많이 부서져서가 아니라,(뒷 범퍼가 안쪽으로 찌그러진 것인데...)
절차가 복잡해서...
상대편 보험회사에서 빨리 처리안해준 탓에...
자동차 수리해달라고 지난수요일 저녁에서야 맡겼는데,
일주일만에 찾아가라고 연락이 온 것이다.
그동안 기차타고, 랜트카쓰고...(복잡했는데..)
빨리 해결해주면 자기들도 편안할텐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쓰는 랜트카 비용도 자기네들이 다 내줘야 할텐데...
집근처에다 차를 맡긴 것이 아니어서(헤이그에다 맡겼음)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헤이그 HS역에 내려서 카센타까지 한 10여분 걸어가서 자동차를 찾았다.
온 김에 차량검사도 하기로 하고(우리 차 검사날짜가 11월 27일)
차량검사하는 곳으로 갔다.(우리가 갔던 곳 근처가 공사를 해서 검사장 찾기가 무지 힘들었음)
차량검사를 하는데(터어키 사람이 하는 곳인데,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 아저씨는 영어를 모르고, 우리는 더치가 안되고...
차를 기계위에 놓고서 위로 올렸는데..
사무실에서 쳐다보니, 밖이 어수선하다.
뭐가 잘못되었나??
우리보고 밖으로 나오란다.
자동차의 뒷부분을 쳐다보니
배기가스가 나오는 곳(이것보고 뭐라고 하나??)이 빠져있었다.
이것을 붙여서 와야 검사를 해준다고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잘 못알아 들으니까, 오늘 자동차 찾은 곳에 갖다주라고 글로 써 주셨다.
그래서
다시 자동차 고친 곳으로 가서 그것을 붙인 후에 검사하는 곳으로 또 가서 검사를 마치었다.
아침에 집에서 8시 50분에 출발했는데, 다시 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였다.
그래도, 차가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차 안쪽까지 청소도 깨끗하게 해 주고, 겉으로 보기에는 더 새차가 된 것 같다.
어찌 되었던지 간에 ...
중고차이어서, 조금씩 문제가 있었던 부분도
다 점검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거의 한달동안 불편하기는 했지만... )
- 짜증내기보다는 작은 것에서 부터 감사하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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