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화요일 네덜란드어 공부 땡땡이(?)

seoyeoul 2010. 2. 19. 00:01

오늘은 할아버지께서 오전에 병원에 예약이 되어있다고 해서, 오후에 가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난주에 약속한데로 한복을 입고 찾아갔다.

오늘은 아예 공부를 안할 마음을 먹고(?)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파워포인트에 담아서 방문을 하였다.

한복이 너무도 예쁘다고 (난 안 예쁘고 한복만 예쁘다고...ㅋㅋ)

6월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모임에 이 한복을 입고 나오라고 주문(?)까지 하신다.

6월이면 더울텐데,  이 한복은 겨울옷인데...  어찌해야 하나~~

만들어 간 bookmark를 드리고...

예쁘다고 아주 좋아하셨다.(mooi, mooi 하신다..)

컴퓨터를 켜고,

사진을 한장씩 넘기면서 설명해 드렸다.

서울의 발전된 모습, 인천공항, 인천항, 부산항, 부산시내 모습,  수원, 에버랜드, 판문점, 임진각...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좋아하셨다.

나는 한국사람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당신꿈이 자전거로 한국을 일주하는 것이였다고... 오늘도 또 말씀하신다.

그런데, 심장이 안 좋아서 비행기를 탈 수가 없단다.(한국엔 갈 수가 없다)

공부를 안하고 노니까 시간이 빨리간다.ㅋㅋ

다른 날보다 오늘은 무척 오래 할아버지댁에 머물렀다.

오후 2시 30분이 안되어서 도착해서 6시 넘어서 나왔으니까...

할아버지께서 한국의 사진을 보면서 기뻐하셔서 기분이 좋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사진을 보고서 한국이 더 그리울까봐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