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온지 3주 되었는데 김치는 오늘로서 벌써 세번째이다.
한국에서는 김치도, 김장도 안해먹고 살았는데...(작년에 배추를 너무 많이 심어서 김장한 것이 결혼한지 23년만에 처음한 김장이었는데...)
여기서는 얻어먹을데가 없어서... 맛이 있던 없던지 간에 내가 다 해결해야 된다.
오자마자 한포기 담그고, 손님초대 했을때 두포기, 그리고 오늘은 3포기 담그었다.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김치를 만드는 것 같다. 양도 늘려서...
거기에다가 오늘은 깍두기까지 추가로....
동네슈퍼에서는 무는 못 본 것 같다. 토요일에 Arnhem 아시아마켓에 갔을 때 단무지용 무가 있길래 거기 있는 것 중 제일 큰 것으로 하나 집어왔는데...
오늘 깍두기를 하려고 잘라보니 약간 바람이 든 듯...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깍두기를 시도해 보기는 했는데...
맛은 장담못하지만 색깔은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
금요일에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20줄은 싸야한다) 반찬으로 김치도 싸줘야 할 것 같아서 담긴했는데...
여기 학생들은 감사하게도 다 잘먹는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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