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 10분에 집을 나섰다.
네비게이션에 의하면 1시간 3분 걸린다고 했지만, 처음가는 길이어서 조금 일찍 출발했다.
11시 40분에 예배가 시작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20분정도 일찍 도착한 것 같다.
지인아빠는 교회에 안들어 가고 차에 있겠다고 해서(억지로 가자고 해봤자 소용없으니까) 우리 셋이 교회 안으로 들어갔고, 안내하시는 분의 안내로 2층 예배당으로 갔다. 안내하셨던 분이 지인아빠를 데리고 와야겠다고(예배시간이 1시간이 넘는데 혼자 밖에 있으려면 지겨울 꺼라고...), 당신남편에게 밖에 나가서 찾아서 같이 들어오라고...
지인이와 함께 나가서 지인아빠를 데리고 들어왔다.(우리가 아닌 다른사람이 데릴러 나가니 마지못해 들어왔을 것이다)
오늘은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지 않고, 전동주선교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우리가 어디에 있던지 그곳이 선교지이고 우리모두가 선교사이다 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마태복음28:18-20, 사도행전 1:8)
말씀 끝나고, 새로 나온 가족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가족도 일어나서 인사했다. 전동주선교사님부부도 인사, 그리고 오늘 찬양을 해주신 박진철목사님부부도 인사...
예배후에 전동주선교사님 사모님께서 우리쪽으로 오시는게 아닌가? ( 인사하러 나가실때도 쳐다보셨는데, 그냥 이쪽을 보고 나가시나 보다했었다)
그러더니, 지인아빠한테 아는 척을 했는데, 지인아빠는 긴가민가한 얼굴????
나 모르겠어요? 서로 확인하고... 대학 선후배사이였다.(이런 기막힌 인연^^)
지금은 중부대학에서 재직중이시란다.
어머나! 딱 걸렸네... 교회 온 첫날 선교사님께 찍혔으니.... 얼마나 반갑고 좋은지 ㅎㅎㅎ
오후예배까지 끝난 후 선교사님 부부와 우리가족은 장소를 옮겨서 차한잔하고 선교사님의 다음 약속때문에 헤어졌는데...
지인아빠가 다음주 예배에도 참석하겠다고, 선교사님을 모시러온 분에게 약속을 했다.(오늘은 로테르담이 첫날이여서 내가 운전도 서툴고 그래서 같이 온 것이고, 다음주부터는 나보고 운전해서 교회다니라고 했었는데...)
하나님!
이곳에서 지인아빠가 하나님 만나게 해주세요.
우리가족이 모두 믿음의 가족으로 거듭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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