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로마연합교회에서 예배 드림

seoyeoul 2010. 8. 26. 05:46

아침에 일찍 나와서,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를 보고,

교회를 찾아서 갔다.

어제 남부환상투어를 같이 갔던 부부는 성당에 다니는데,

오전에 바티칸에 가서 미사를 드리고,

오후에 시내를 둘러 볼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예배가 오후시간이라서~~

그 분들과는 다르게 움직여야 했었다.

교회는 2시 40분까지 가면 될 것 같아서,

교회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교회를 찾아갔다.

 

엄청 더운 날씨였는데, 선풍기 몇개로 유지가 되고 있었다.

한국은 작은 교회들도 다 에어컨이 있는데..

열심히 한 손으로 부채질을 하면서 예배를 드렸다.

오늘 말씀은 걱정하지 마라 였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너무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하고 사는데,

그럴 필요없다.  걱정해서 해결될 것도 아니고, 다 하나님께 맡기라는 말씀..

이태리는 성악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정말 그런가 보다.

성가대의 찬양소리가 어찌나 좋던지~~

성가대 뿐 만아니라,

내 뒷자리에 앉으신 분도 찬양을 잘 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찬양들을 잘 하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부르는 찬송가 마다 4-5절까지 있는 곡들만 부르신다. ㅎㅎ

너무 은혜스럽게 예배를 드렸다.

저렇게 좋은 목소리를 가진 것도 큰 은혜이고 축복이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