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 688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관계

1) 프랑스혁명의 전개과정 프랑스혁명의 원인은 3개의 신분으로 구성된 봉건적 신분체제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성직자와 귀족은 각각 제1신분과 2신분으로 지배층이었고, 평민은 제3신분으로 피지배층이었는데, 제3신분에는 대부호부터 걸인까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제3신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민들은 각종 세금과 부역을 부담해야 했기에 농민들의 생활은 몹시 힘들었고, 삶이 팍팍했기에 불만이 많았다. 신분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무엇보다 구체제의 사회모순과 절대주의 왕정의 행정적 무능력이 초래한 프랑스 왕실의 재정위기는 혁명에 이르는 절대적인 계기가 되었다. 루이 16세는 재정 모순을 극복하기 위하여 성직자와 귀족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왕실경비의 삭감을 통한 개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19세기 중엽 이후 중화민국의 수립에 이르기까지의 중국의 쇠퇴 과정과 원인

1) 19세기 중엽 이후 중화민국의 수립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쇠퇴과정 근대의 중국은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 갔는데, 자기중심적이고 자급 자족적인 청조와 무력을 통해서라도 시장을 개방시키려는 서구 자본주의 세계와의 충돌은 영국의 아편 무역으로 촉발되었다. 영국의 동인도 회사는 무역확대를 위하여 아편이라는 수출대체품을 찾게 되고 이로 인해 아편 흡식 풍조는 중국의 모든 계층으로 퍼져 나가 부패, 전투능력상실, 국가 기강 해이, 농촌 경제 파탄과 재정 타격 같은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아편엄근론을 주장한 임칙서가 광등에 내려와, 외국인 상관을 봉쇄하는 등 중국에서 국법에 어긋난 밀수로 이어졌던 아편 무역에 압박을 가하자 영국 정부는 1839년 10월 원정군을 파견하면서 소위 아편전쟁이라고 불리는 제1차 중·영..

자전거같은 하나님

요새 란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몇몇 목회자들이 그들의 간증을 쓴 책이다. 그 중에 IVF(한국기독학생회) 간사로 일하고 있는 김종호님의 글 일부분을 옮겨본다. 하나님은 내게 자전거 같은 분이시다. 내가 어떤 목적지에 이르도록 도와주지만, 차와 달리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교통수단이 자전거이다. 하나님은 내가 넋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페달을 밟길 원하시고 사방을 살피며 판단하는 주체가 되어 나가길 원하신다. 인생은 하나님이라는 자전거에 올라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때로 오르막을 오를 때는 내던져 버리고 싶은 자전거다.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나' 회의가 밀려온다. 때려치우고 싶은 인생처럼 느껴질 고된 순간, 지겨운 오르막을 맞닥뜨릴 때가 있다. 그러나 참아내고 어느덧 정상에 올라 사방..

고대 지중해 세계

서양의 문명은 고대 오리엔트의 문명의 영향과 자극 하에서 기원전 3,000년경 지중해 유역에서 발생했고, 서양문명의 커다란 줄기를 이루고 있는 고전 고대의 그리스 문명은 기원전 800년경에 성립된 폴리스, 곧 도시국가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폴리스 수립 이전에도 지중해와 에게해 유역에서 그리스 문명의 선주 문명이라 할 수 있는 에게문명이 발달했으나, 이 문명은 기원전 15세기 북쪽에서 이주해 온 인도 유럽어족의 미케네 인들에 의하여 멸망했다. 미케네인들은 기존의 청동기 문명과 자신의 전사적 성격을 융합한 웅장한 성체를 구축하고 여러 왕국을 세웠으나, 기원전 1,100년경 북쪽에서 남하한 도리아인들에 의해 정복당하면서 무질서 상태를 야기했다. 폴리스는 미케네문명이 파괴된 후 무질서 상태에서 안전을 위하여 수..

2022 년 2월 21일 철원

아침 6시 15분 출발하려고 차에 시동을 걸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차 앞유리의 성에가 제거되질 않는다. 6시 30분 약속인데, 큰일났다. 전화를 해보니 모두 모였다는데, 나는 아직 집에서 출발도 못하고 있으니~ ㅠㅠ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남편 차를 타고 6시 36분에 출발장소에 도착.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짐을 옮겨싣고 6시 40분에 출발. 감사하게도 철원가는 길은 막히지 않고 잘 뜷려있다 9시 30분에 직탕폭포에 도착. 직탕폭포는 낮지만 길게 퍼져있고, 주상절리위에서 내려오는 폭포라고 했다. 물이 많아서 주상절리가 잘 보이지 않아, 옆쪽으로 옮겨서 주상절리를 확인하고, 폭포 뒷쪽에 있는 돌다리도 건너봤다. 돌다리는 현무암으로 되어있었다. 10시가 가까워 오니 지질공원 해설사님이 출근하시나 ..

우리집 눈사람

어제부터 내린 눈이 제법 쌓여 있어서 아침식사 후에 남편과 사위가 나가서 눈을 치워 한쪽으로 밀어 놓는것을 창문을 통해서 보았는데, 한참 기다려도 남편이 들어오지를 않는다 뭐하고 있나 다시 밖을 보았더니,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마지막이라도 동참하자는 생각에 밤껍데기와 나뭇가지, 끈을 준비해서 얼굴마감하고 기념사진 찰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