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인 김남도씨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었다.
스무살인 아들과 그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이라고 저자가 밝히고 있다.
처음 책을 펴면 만나는 문장
그대의 인생은 몇시인가?
인생을 80이라고 생각하고 24세이면 아침 7시 12분이란다~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60세이면 저녁 6시
이시간은 일을 마치고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가거나 저녁시간을 즐리려는 때.
20세면 아침 6시
50세면 오후 3시...
인생시계를 보여주면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란단다. 생각보다 너무 이르다고...
이 책을 읽게 될 젊은이들은 아직 많이 남은 시간이다~
인생 5학년에 접어든 나도
아직도 많이 남았네~
하고 생각이 드는데... ㅎㅎ
아직 많이 남았다. 그리고 아직 이르다. 적어도 무엇이든 바꿀수 있을 만큼은..
이 책에서는 젊은이들의 도전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전한 것보다는 모험을..
오늘보다는 내일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을..
시련을 축복으로 여겨라 등등
자신이 프롤로그에 밝혔듯이
큰 지식을 얻고, 큰 책임을 느끼고, 큰 꿈을 꾸라는 뻔한 이야기의 반복이라고...
하지만 젊은이에게 해줘야 할 그냥 보편적인 좋은(필요한)얘기가 아닌,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경험이 담겨있고 좀 더 객관적으로 문제를 보려고 노력한 글이라고 한다.
이 책에 대해서는 독자가 판단은 하겠지만~
학교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나오려는 준비를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도전될 만한 글인 것 같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에 대하여 100% 공감은 하지 않지만..
나도 어쩔 수 없이 편안한 곳에 안주하여 묻어가는(?) 세월을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 자식에게는 모험하라고 하기보다는 편안한 것을 찾으라고 하고 싶다.
그래도,
우리 두 딸은 이 책을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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