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seoyeoul 2011. 8. 3. 12:32

서울대 교수인 김남도씨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었다.

스무살인 아들과 그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이라고 저자가 밝히고 있다.

 

처음 책을 펴면 만나는 문장

그대의 인생은 몇시인가?

인생을 80이라고 생각하고 24세이면 아침 7시 12분이란다~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60세이면 저녁 6시

이시간은 일을 마치고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가거나 저녁시간을 즐리려는 때.

20세면 아침 6시

50세면 오후 3시...

인생시계를 보여주면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란단다.  생각보다 너무 이르다고...

이 책을 읽게 될 젊은이들은 아직 많이 남은 시간이다~

인생 5학년에 접어든 나도

아직도 많이 남았네~

하고 생각이 드는데... ㅎㅎ

아직 많이 남았다.  그리고 아직 이르다. 적어도 무엇이든 바꿀수 있을 만큼은..

 

이 책에서는 젊은이들의 도전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전한 것보다는 모험을..

오늘보다는 내일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을..

시련을 축복으로 여겨라 등등

 

자신이 프롤로그에 밝혔듯이

큰 지식을 얻고, 큰 책임을 느끼고, 큰 꿈을 꾸라는 뻔한 이야기의 반복이라고...

하지만 젊은이에게 해줘야 할 그냥 보편적인 좋은(필요한)얘기가 아닌,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경험이 담겨있고 좀 더 객관적으로 문제를 보려고 노력한 글이라고 한다.

 

이 책에 대해서는 독자가 판단은 하겠지만~

학교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나오려는 준비를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도전될 만한 글인 것 같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에 대하여 100% 공감은 하지 않지만..

 

나도 어쩔 수 없이 편안한 곳에 안주하여 묻어가는(?) 세월을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 자식에게는 모험하라고 하기보다는 편안한 것을 찾으라고 하고 싶다.

 

그래도,

우리 두 딸은 이 책을 읽었다. ^^

 

 

 

'네덜란드 생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복, 보신탕  (0) 2011.08.15
(책) 희망을 찾아 떠나다  (0) 2011.08.06
영화 <써니>  (0) 2011.07.23
신호만 가도 요금이 부과되는 KT (001국제전화)  (0) 2011.07.21
(책) 루소 학교에 가다  (0) 201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