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끝에서 시작한 희망이야기 - 김영수 지음, 도서출판 함께북스
김영민이라는 벤처사업체를 운영하는 주인공이 부도위기에 몰려
다 버리고 싶은 심정으로 부산으로 가던 중
기차에서 만난 노인과의 일주일간의 만남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답(=희망)을 찾는 다는 이야기이다.
노인은 사업에 실패해서 죽고싶었을 정도로 희망이 없었던 자신의 옛이야기를 전해주면서
비슷한 처지일 것 같은 주인공에게 희망을 전해준다.
책 마지막에는 편지로서
이 책에서 말하려고 했던 메시지를 전해준다.
자신이 느끼고 결심한 것들을 절 대로 머릿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스스로 실행에 옮기라고..
노인의 편지의 일부를 옮겨본다.
첫째, 마음먹기를 제대로 하게. 세상은 마음먹기 나름이고, 마음만 제대로 먹는다면 못할 일이 없다네. 그리고 마음먹은 것은 꼭 실행에 옮기도록 하게. 생각은 생각일 뿐이지 결코 현실을 바꿔주지 못하니까.
둘째, 마음속에 지뢰를 묻어두지 말게. 지뢰는 만들면 만들수록 마음이 계속 불편해지고 그러다 보면 모든 것이 귀찮아 자꾸 현실을 미루게 된다네. 결국 스스로 덫을 만드는 것과 다름 없네. 지뢰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곧바로 터트려버리게. 그럼 훨씬 마음이 편안하고 주변도 안정될 걸세. 그래야 큰일을 도모할 수 있네.
셋째, 자신의 소중함을 잊지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자네라네. 자네가 스스로를 제대로 존중해주지 못하는데 누가 자네를 알아주고 인정을 해주겠는가, 자네의 가장 큰 아군은 바로 자네라네.
넷째,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60억이 넘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현세에서 자네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참으로 소중한 사람들일세.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 않던가.
다섯째, 자네의 의지를 꼭 되찾게. 자신조차 통제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세상을 움직일 수 있겠는가. 자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때 세상도 내 뜻대로 따라줄 걸세.
여섯째, 인생의 지도를 정확히 그리게. 며칠동안의 여행에도 지도가 필요한데, 예측 못할 인생을 살면서 지도조차 준비하지 않는다면 자네는 길을 헤매다가 결국 인생을 낭비하고 말 걸세.
일곱째, 가장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음을 명심하고 그것을 놓치지 말게. 가족과 행복, 그리고 친구와 이웃을 잃는다면 자네가 세상에서 얻을 것이 무엇이겠나, 결코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게.
이 밖에 편지에서 노인은 주인공에게
금전적인 빛을 지지 말고,
사람들을 의식하지 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눈을 돌리면서 살고,
세상을 여유있게, 그리고 마음 넉넉하게 살라는 말도 함께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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