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기도<오늘의 말씀:누가복음 22:47-53>

예수님을 잡으려는 무리를 끌고 온 유다에게 '예수님은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고 하십니다
제자 중 한 명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오른쪽 귀를 떨어뜨리지만 예수님은 그의 귀를 낫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잡으러 온 지도자들의 권세가 어둠의 권세임을 드러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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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도 때로는 유다와 같은 마음으로 행동할 때가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선한 얼굴로 가장하며 악을 꾸미지 않도록 깨끗하고 정직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주님을 모른척하고 무시하는 배신을 저지르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제자라고 하면서 주님을 팔고 있지는 않는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떠들어대면서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점검하게 하옵소서
입술로는 주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결국에는 십자가에 못 박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의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위기의 상황을 폭력으로 막으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받는 대로 갚으려는 마음을 버리게 하옵소서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한 일을 도모하여,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옵소서
오늘 어떤 일을 당해도 이것까지 참을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는 폭력이나 힘으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통치는 십자가 지는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짐을 알고, 그 길에 동참하게 하옵소서
참기 힘든 일이 있어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대처하게 하옵소서
'이것까지 참으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항상 기억하며, 오래 참으시는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악의 권세가 세상을 다스리는 것 같아 보여도 그것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고, 결국은 빛이신 예수님이 승리하실 것을 믿습니다
지금 내 삶에 어둠이 깔린 것 같아도 포기하지 말고 빛이신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보이는 상황 너머에 있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내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일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도 예수님처럼 묵묵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