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기도<오늘의 말씀:누가복음 22:54-62>

베드로가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갑니다
대제사장의 집 뜰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예수와 함께 있던 자로 알아보자,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실 때, 그는 자신이 부인할 것이라는 주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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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를 통해 환경과 상황 앞에서 언제든지 주님을 멀리할 준비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예수님과는 무관한 선택을 하며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예수님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멀찍이 서서 눈치 보며 우물쭈물하며 살아왔음도 회개합니다
주님과 거리를 두면서 안전한(?) 신앙생활을 하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저하며 멀찍이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가까이 함께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히 신앙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 믿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내 신앙을 시험받을 때, 주님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굳건히 예수님을 붙드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주님을 부인하는 베드로를 보시는 주님의 눈빛은 실망과 책망이 아니라 사랑과 안타까움의 눈빛이었습니다
자주 넘어져 상처 투성이인 나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는 예수님을 기억하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잘못에서 돌이켜 예수께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연약하여 자꾸 넘어지지만 그럼에도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상황 때문에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외면하지 않으시고  손을 내밀어 잡아주시고 회복시켜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죄로 무너져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일으켜 세우시는 주님을 더욱더 붙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넘어지지 않기를 늘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실패라고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늘 신앙적 선택을 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