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리를 떠나 네덜란드로 돌아가야 한다.
루브르 박물관을 보고, 유람선을 타는 일정만 소화하고 출발하기로 하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갔다.
이 박물관만 보는 것도 며칠 걸린다고 했는데,
우리는 3시간 정도 밖에 여유가 없다.
일단 안내 책자에 꼭 봐야 될 것이라고 소개한 것을 위주로 둘러보기로 했다.
니체,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등..
루브르 박물관 팜프렛에 나와있는 전시실과 그곳에서 봐야 할 것을 보려고 하는데,
전시실 찾기도 만만치 않다.
같은 층에 같은 번호의 전시실이 한 개가 아니다.
왜 이렇게 전시실을 배열해 놨는지??
하여간 바쁘게 눈도장 찍고, 사진도 찍기에 바빴다.
이곳은 천장도 예쁘다.
천장을 저렇게 꾸기미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고 정신이 없다.
그래도 윗층으로 올라갈 수록 사람이 덜 한 것 같다.
모나리자 앞이 제일 사람이 많고, 니체 앞도 많고...
다른 곳은 그래도 볼 만하다.
점심때 그곳에서 나와서 점심을 먹고, 유람선을 타러 갔다.
원래는 10유로 인데 민박집에서 미리 표 사놓은 것이 있다고, 8유로씩이면 된다고 해서 5장을 구입하려고 했더니
학생들은 할인이 되니까 그곳에 가서 사고, 우리 셋만 이곳에서 사서 가라고 해서 3장만 샀는데..
막상 유람선 매표소에 가니까 학생할인은 없단다.
그냥 미리 사게 놔두지~~
그래서 아이들은 10유로씩 주고 표를 샀다.
유람선을 탔는데, 지난번 런던에서의 경험도 있고 해서 요번에는 제일 뒤에 앉았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뒤에서 사진 찍는 것이 더 예쁘게 나오는 듯하다.
한국에서 단체로 온 관광객이 있는지, 여기저기에서 한국말이 들린다.
루브르에도 한국사람이 많던데...
유람선은 한 시간여 동안 타는 것이었는데,
원래 루트로 가지 않고 선장(?)마음데로 가는 것 같았다.
자유의 여신상앞에까지 간다고 안내서에는 써있었는데,
그곳에는 가지도 않고, 자기마음데로 미리 돌려서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지 못해서, 유람선이라도 타고서 보나~~하고 기대했었는데..
다시 민박집으로 가서 짐을 챙겨서 출발했다.
오는 중간중간에 휴게소에 들려서 쉬면서~~
우리는 돌아가면서 차에서 잘 수도 있었는데,
지인아빠는 꼼짝 못하고 운전만 했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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