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온 후 주말에는 항상 밭으로 출근한다.
작년 가을 태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도 날라가고~
엉망으로 변한 밭을 다시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지금은 비닐하우스도 다시 세워졌고..(깍아서 200만원이나 들었다ㅠㅠ)
모터도 새로 달아서 물도 나오게했고,
전기도 다시 연결했다.
30여그루되는 포도나무에 지주도 세웠고,
그 밖의 쓰러져가는(?) 나무들도 다시 자리를 잡아놓고 있다.
그리고,
이것 저것 채소도 심었다.
아직까지 비워있는 공간에는 국화를 심을 예정이다.
이렇게 한 일도 많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도 많다. ㅠㅠ
포도나무가 심어진 땅에 비닐도 깔아야되고,
국화도 심어야되고,
하우스안도 정리해야하고,
냉장고도 새로 사야하고,
세면시설도 다시 만들어야한다.
무엇보다도,
지인이에게 고맙다.
한국에 온지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친구들을 제대로 못 만났다.
주말에는 밭에 나와서 일하고,
주중에는 회사에 출근하고..
이렇게 착한 딸이 세상에 또 어디에 있는지??
하여간 오늘은 밭에서 첫 수확을 했다.
3년전에 심은 매실나무에 매실이 주렁주렁 열렸기에..
처음부터 해충방제약도 주고
나무를 잘 관리했으면
좀더 수확량도 많고, 품질도 좋았을 텐데..
매실 뿐만아니라, 모든 나무들이 벌레와의 전쟁중이다.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가지 청양고추
방울토마토
매실아가씨(?)의 매실따기.. ㅋㅋ
밤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 포도나무
오가피나무 소나무(반송)
대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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