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나 온 회중이 부지중에 죄를 범하여 허물이 되었으면 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려야 합니다
그리고 송아지의 모든 고기와 똥과 나머지 부분은 진영 밖으로 가져다가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살라야 합니다
자원하여 드리는 다른 제사와는 달리 속죄제는 죄를 범할 경우 반드시 드려야 하는 '의무제'입니다
많은 제물로 아무리 자주 속죄제를 드려도 나의 무거운 죗값을 다 정산할 수 없기에 예수님께서 자신을 단번에 제물로 드려 그 보혈로 모든 죗값을 치러주셨습니다
매일 예수 보혈에 의지하여 나의 악과 음란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속죄제는 죗값으로 치러지는 제사이기에 하나도 남김없이 불살라 없애야 합니다
'이쯤이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게 하옵소서
죄라고 생각되는 것은 아주 작은 것도 불살라버리게 하옵소서
내 안 깊숙이 남아있는 욕심과 정욕을 불태우고 주님의 은혜로 정결하게 하옵소서
죄의 욕망과 육체의 즐거움은 잠시일 뿐이고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죄에 넘어지지 않도록 죽을힘을 다해 죄와 싸우게 하옵소서
그러다가 넘어질 때도 있겠지만 주님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서서 십자가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속죄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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