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여행/미국

2024년 2월 14일 힐로 파머스 마켓

seoyeoul 2024. 3. 11. 04:54

오늘은 생강호텔 마지막 날
아침 식사를 하러 갔는데, 음식이 거의 없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인 듯.
우린 기다리고 있는데, 성질 급한 다른 외국인이 벨을 누른다
그때 나온 직원이 미안하다며 빵을 조금 내어 놓는데, 그것도 금방 떨어졌다
빵 뿐만아니라 잼도 없고, 쥬스도, 커피도 없는 상태.
이번에는 내가 직원 호출 벨을 눌렀다
그래서 채워진 것이 딸기잼 조금...
짜증 만땅

잠시 후에 직원이 뭔가를 갖다가 식탁에 뇠는데~
하와이에서 맛볼 수 있다는 스팸김밥인 무스비(?)
밥에 스팸올려서 김으로 싼 것.
이것을 준비하느라 다른 준비가 소홀했나보다
하지만 그것도 많은 양이 아니어서 금방 없어짐

이럭저럭 아침을 떼우고 짐을 챙겨서 호텔을 나섰다
화산국립공원 옆에 새로 숙소를 구했기에 오늘은 그곳으로 옮겨야 한다

일단 제일 먼저 수요일에 열린다는 파머스 마켓으로 갔다

힐로 파머스 마켓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Mamo가와 Kamehameha Ave.가 만나는 코너에서 열린다

새벽 4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파머스 마켓이라고 해서 채소와 과일만 기대하고 갔는데, 이것 저것 공산품도 꽤 판다
우린 이곳에서 한국인 농부 아저씨를 만났다
이 파너스 마켓에서 한국 사람은 본인 한 사람이라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신다
배추, 무, 파, 마늘 등 김치에 필요한 재료가 이곳에 다 있다
오늘 옮기는 숙소에는 주방이 있으니까 김치담궈 먹을 생각으로 배추를 한포기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