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정이 빠듯해서(동선이 길기 때문에)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코나 Green Well커피 농장(81-6581 Mamalahoa Hwy, Kealakekua, HI96750)이다.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도 주차할 곳이 없어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간신히 주차했다
지인이가 꼭 투어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투어를 미리 예약한 것은 아니고), 즉석에서 다음 타임을 예약했다(30분 정도 기다림)
기다리면서 커피시음도 하고, 기념품 파는 곳도 둘러보았다
드디어 투어 시작
투어 가이드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어보면서 시작한다
화와이에서 온 사람은 없었고, 미국 본토, 카나다, 독일, 프랑스,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등...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팀의 일원으로 설명을 듣는데, 잘 알아 들을 수가 없다.
화산지질공원 할아버지는 쉽게 설명해 주시던데, 이곳은 여러 사람을 상대로 해설을 하시니까 그냥 일반적인 수준으로 이야기 하시나 보다
20%정도 알아 듣겠다 ㅠㅠ
모르는 부분은 옆에서 지인이의 도움을 받고.
지금은 커피 꽃 피는 시기가 아니라고 하면서 가방에서 커피 꽃 사진을 보여 주시는데, 그 크기가 A4용지의 8분의 1크기였다
우리는 해설할 때 A4 크기의 사진을 보여 주어도 작다고 지적을 받는데, 여기서는 그것보다 훨씬 작은 사진을 사용.
저기 해설사님이 메고 있는 가방에 그 사진이 들어 있었으니까 얼마나 작은 지 상상해보시길~
커피에 대한 이런 저런 설명이 이어진다
이 농장은 1850년 영국인 헨리 니콜라스 그린웰이 설립한 농장으로 재배부터 로스팅까지 100% 코나 커피 제작의 모든 과정이 이곳에서 이루어 진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지역사회를 위하여 이익을 환원하기도 한다고 한다
커피 나무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 바나나 나무도 구경했다
작은 파인애플이 달려 있는 나무가 귀여웠고, 바나나 꽃이 길이 늘어진 모습이 신기했다
이곳 매장에서는 커피, 초코릿, 마카다미아, 꿀 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다
자기네 농장 이름이 새겨진 옷과 모자도 판매를 한다
약 1시간 정도의 해설이 끝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이곳은 Kealakekua Bay State Historical Park.(82-6099 Puuhonua RD. Captain Cook, HI 96704)
케알라케쿠아 베이 주립역사 공원은 하와이 원주민과 왕족이 살던 곳으로 역사적 고고학적 가치가 큰 장소로서, 1779년 영국인 제임스 쿡이 빅 아일랜드에 처음 발을 디딘 곳이자 최후를 맞이한 곳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정원'이라고 불릴 만큼 근사한 수중 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해양 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케알라케쿠아는 '신의 오솔길'이라는 뜻으로 제임스 쿡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우리는 그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곳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보았다.
이제는 그린샌드 비치(93-1206 south point road, Naalehu, HI96772)로 출발!!
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멋있다
그린샌드비치에 도착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도 없고, 비옷도 없는데....ㅠㅠ
그래도 비따위가 우리를 막을 수는 없다. 앞으로 전진
주차장에서 1인당 20달러를 주고 현지 주민이 운전하는 트럭을 타고 그린샌드 비치까지...
트럭을 타고 들어간다고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트럭 뒤 화물칸에 서서 갈 줄은 몰랐다
길이 험악해서 차가 한번씩 꿀렁 거릴때마다 비명 소리가 절로 난다.
그러면서 재미있기도 했다. (우리가 언제 트럭 뒤 짐칸에 타 보겠어!!)
그린 비치 주변은 응회암이다
응회암 사이로 길을 내서 그곳으로 내려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응회암위로 용암이 흐른 흔적을 볼 수 있다
이곳은 49,000년 전 Cinder Cone에서 발견된 감람석의 결정이 잘게 부서져 녹색 해변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비치의 모래 색깔이 그린색이라는데, 비에 젖어 이것이 녹색인지, 뭔 색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현무암에 감람석이 박혀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모래를 조금 채취해 왔는데 모래 속에 감람석 알갱이가 있는 것이 보인다
단순하게 그린샌드만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응회암까지 보게 되어서 기쁘다
전곡항 층상응회암 설명할 때 하와이 이야기도 겻들이면 좋을 것 같다
이제 미국의 땅끝 마을인 South Point Park(S point RD. Naalehu, HI96772)로 go go
사우스 포인트 파크는 미국 최남단에 위치하며 낚시 및 절벽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곳 이라고 한다
우리가 갔었을 때에도 어떤 청년이 다이빙을 하려고 준비하는 듯해서 사진 좀 찍으려고 한참 기다렸는데, 뜸만 들이고 다이빙은 안해서...(김 샜다)
사우스 포인트 표시가 있는 곳에서 인증사진 찍고, 안쪽 바닷가로 걸어가 보았더니 멀리 바닥이 흰색인 것이 보인다
가까이 가 보았더니 산호가 쌓여 있는데, 아마도 이렇게 된 지가 오래 된 것 같다
산호들이 갈라지고, 부서지고 있었다
이것들이 부서져서 나중에는 화이트 샌드 비치가 될 것 같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Punalu'u Black Sand Beach(Ninole Loop Rd, HI967772)
카우 해변의 남동쪽에 자리한 푸날루우 블랙 샌드 비치는 하와이에서 가장 유명한 블랙 샌드비치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푸나 화산이 폭발할 때 생겨난 용암 삼각주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파도와 해류가 용암에 의해 퇴적된 흑요석을 부수면서 검은 모래를 만들어 낸 곳이다
검은 모래밭도 유명하지만, 이곳에는 휴식을 취하는 거북이를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기도 한다
파호이호이 용암의 밧줄 구조와 검은모래사장이 어우러져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난 거북이 때문은 아니고, 용암 알갱이가 부서져서 된 흑사장을 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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