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우이섬을 당일치기로 다녀와야 해서 새벽부터 움직여야 한다
아침 7시 15분 호놀룰루 공항에서 출발해서 마우이섬의 카홀루이 공항에서 랜트를 하고
Haleakala로 출발
태양의 집이라는 뜻인 할레아칼라는 지름이 무려 34km인 세계에서 가장 큰 휴화산이자 일출이 멋있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할레라 칼라 국립공원의 높이는 3,055m로, 올라가면서 발 밑의 구름을 내려다보니 마치 내가 하늘에 올라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정상이 가까워진다
저기 멀리는 하얀 집은 무엇일까?
천문대인 것 같다
원래는 사진의 저 선까지 쌓여있던 지층이 깎여져 나가서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고 한다
250여 년 전의 분화 후 휴식기에 들어간 할레아칼라 휴화산을 뒤로하고, 이제는 이아오벨리 주립공원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이아오는 하와이어로 최상의 구름이라는 뜻이다. 뾰족한 산봉우리 아래 걸린 구름으로 인하여 마치 구름보다 높은 지대에 있는 듯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비가 많이 내리고 안개가 자주 끼는 습한 지역이어서 해안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울창한 열대 우림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랜드마크는 365m 높이의 뾰족한 바늘을 닮은 돌기둥 이아오 니들(Needle of lao)인데, 1790년 카메하메하 1세가 케파니와이 전투에서 이 이아오 니들 전망대를 이용하여 마우이 군대를 물리쳤다고 한다. 당시 수많은 사람이 죽고, 그 시체가 계곡물을 막을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이아오 니들에 관한 전설도 있다
반신반인인 마우이에는 딸 이아오가 있었다. 그녀는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전사와 사랑에 빠졌는데, 이것을 알고 화가 난 마우이는 젊은 전사를 돌기둥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이 이아오 니들이라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지하 세계의 신 '카나로(Kanalo)'의 성기를 뜻한다는 전설도 있다.
이제 옆에 있는 케파니와이 공원(Kepani wai Park)으로...
이곳은 1952년에 세워진 이민자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공원이다. 뉴잉글랜드에서 온 선교사들의 집, 중국의 건축물, 일본식 정원, 포르투칼 이민자의 화덕, 하와이 원주민의 전통집 등 지금의 하와이 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2003년에 하와이 이민 10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한국 단청 기와로 만든 정자와 상상 속의 동물인 해태 등을 볼 수 있다
이제 Dragon's Teeth로 이동~~
화산과 용암, 파도와 바닷바람이 만들어낸 숨은 명소로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골프장 옆의 길로 들어가면 된다
마우이의 마지만 화산 분출에 의해서 생겨난 지역 중 한 곳으로 바위 색깔이 다른 곳보다 밝은 색을 띤다
절벽 끝 부분이 용의 이빨처럼 뾰족하게 솟아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져 있는 곳이다.
타포니도 볼 수 있고, 저 끝까지 가면 미로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인 Nakalele Blowhole을 보러 출발한다
드레곤즈 티즈가 있는 해변을 지나 얼마 되지 않아서 만나는 곳인데, 이곳은 마우이에서 가장 큰 블로우 홀이라고 한다
주차장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경사로를 따라 100m 정도 내려가야 볼 수 있다
지질학적으로 블로우홀이란 바닷물로 인해 생긴 동굴이 육지 쪽으로 커지고 수직의 벽을 만들며 위로 성장함에 따라 그 구멍이 표면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용암과 파도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자연 터널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가 수압에 의해 물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이다
파도가 센 만조 때 가장 높이 솟아오르며 30m까지 솟아오르기도 한다
이제 오하우로 돌아가자~~~
네비로 공항을 찍었더니, 아까 왔던 길로 되돌아가라고 한다
지도상에 반대편으로 가면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갈 것 같은데, 그리고 그곳이 더 가까울 것 같은데...
그곳으로 안내하지 않고, 왜 저쪽으로 안내하지??
안 가봤던 길을 개척해 보기로 하고, 반대쪽으로 출발을 했는데,
Oh, My God!!!
왜 이쪽으로 안내를 해 주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다
길이 제대로 뚫려 있지 않는 곳.
절벽 위의 외길!!
차마고도에서 보았던 그 길...
돌아갈 수도 없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중간에 마을이 있기는 하던데, 이곳에서는 누가 사는지??
마주 오던 차와 만나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구부러진 길을 갈 때에는 무조건 클락션을 울리면서...
중간에서 만난 차 운전자가 우리를 보고 '엄지 척'을 한다
화살표 있는 노선이 네비가 안내해 준 노선인데~
짧은 길, 안 가봤던 길로 가보겠다고 진한 파란색의 길을 선택해서.... ㅠㅠ
목숨 걸고 운전한 우리 딸 장하다!!!
지인아~ 수고 많았다
오늘의 교훈
네비 말을 잘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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