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진달래피고, 개나리피고.... 한국과 다름없는 우리동네 Bennekom.

seoyeoul 2010. 4. 6. 22:18

요새 산책을 나가보면

집집마다 정원을 꾸미느라고 분주한 것이 보인다.

봄을 맞이하는 것이 느껴진다.

 

우리집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집안에 들여놓았던 고추화분을 밖으로 내놓고,

상추씨 뿌리고, 들깨씨 뿌린 것이 다 인데~~~

사는 모습에서 이 나라사람들과 비교가 된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문화도 다르기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는 집 주변을 가꾸지는 못하고 살지만,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꽃들은 예쁘고 반갑다.

 

특히 우리동네는 한국과 비슷한 것 같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몇집 건너 한 그루씩은 있는 것 같다.

여름에는 무궁화도 많이 피어 있던데...

개나리, 진달래 뿐만 아니라 목련도 많고...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양쪽으로 벚나무도 쭈~욱 서 있다.

꽃망울이 하나 가득인 것이 이번주 안에는 꽃이 만개할 것 같다.

 

한국에서도 벚꽃놀이를  못갔었는데,

네덜란드에 와서 벚꽃놀이를 하게 생겼다. ㅋㅋ

 

우리 동네 곳곳에 벚꽃 터널(?)이 있는 듯하고..

(특히 우리집 근처에 많다. ^ㅡ^)

내일 이곳 한국사람들이 모이는데,

약간 덜 피기는 했지만 벚꽃놀이를 할 수 있으려나??

 

한국의 벚꽃놀이가 그리운 사람들...

우리동네로 놀~러 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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