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이 죽은 후 아내마저 죽자 유다는 다시금 자기 가정을 떠나 딤나로 가서 방황을 합니다 거듭되는 고난가운데 자기 죄는 보지 않고 다른 곳으로 피한 것인데, 여기서 며느리를 창녀로 착각하여 임신시키는 결정적인 악을 저지르고 맙니다 지금 고난이 싫다고 도망치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고난은 피하면 그만이라는 착각을 버리고, 고난가운데 내 죄를 보고 이 고난을 잘 통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내게 닥친 고난으로 사람과 환경을 탓하지 말고, 먼저 나 자신을 살피게 하옵소서 유다는 창녀에게 약속한 값을 치르고 담보물을 찾아오도록 친구를 보냈으나, 그는 그 여인을 찾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그러자 유다는 부끄러움 당할 것이 두려워 '그로 그것을 가지도록 내버려 두라'하며 결백의 증거로 삼습니다 며느리와의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