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여행/미국 63

2024년 2월 22일 하와이에서 마지막 날(다이아몬드 해드 트레킹, 선셋 크루즈)

내일이면 하와이를 떠난다 아니~ 벌써... 엊그제 온 것 같은데, 벌써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네 오늘은 다이아몬드 해드 트레킹하고, 저녁에 선셋 크루즈 타는 일정 두개 밖에 없다 새벽에도 와이키키 가보고, 아침식사를 하고 와이키키 해변을 한번 더 걸어보았다 언제 또 오겠냐는 마음에서.. 다이아몬드 해드는 30만년 전에 형성된 사화산 분화구이다 하와이 어로 레아히(참치의 눈썹)라고 불리는 이곳은 수중 폭발로 생성된 해발 231m의 응회암 분화구로 정상에서 화이키키와 오아후 남부 해안 일대를 둘러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 해드란 이름은 19세기 영국 선원들에 의해 분화구 비탈길에서 다이아몬드와 같이 반짝거리는 광물을 발견하고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 이 광물은 방해석 결정들이었다 30만년 전의 분출로 만들어진 ..

2024년 2월 21일 쿠알로아 랜치, 비숍 뮤지엄

오늘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즐기는 날이다 쿠알로아 랜치와 비숍 뮤지엄, 그리고 아울렛만 들리면 된다 오다 가다 만나는 비치 몇 군데라도 들려서 구경할까도 생각은 했지만, 빅아일랜드에서 한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쿠알로아 랜치가 만들어진 유래는 카메하메하 3세 때 하와이에 질병이 돌자 미국 본토에서 게리트 주드 박사(Dr. Gerritt. P. Judd)가 건너와 사람들을 치료해 주었다. 박사는 이때 카메하메하 3세와 친분을 쌓게 되었고 왕이 그에게 쿠알로아 랜치 땅을 매각하면서 현재 이곳은 주드박사의 후손이 관리하고 있다 쿠알로아 랜치는 1850년 약 1,619헥타르의 부지에 목장을 시작했고, 개발없이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쥬라기 공원, 쥬만지, 고질라등 50여편의..

2024년 2월 20일 마우이로...

오늘은 마우이섬을 당일치기로 다녀와야 해서 새벽부터 움직여야 한다 아침 7시 15분 호놀룰루 공항에서 출발해서 마우이섬의 카홀루이 공항에서 랜트를 하고 Haleakala로 출발 태양의 집이라는 뜻인 할레아칼라는 지름이 무려 34km인 세계에서 가장 큰 휴화산이자 일출이 멋있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할레라 칼라 국립공원의 높이는 3,055m로, 올라가면서 발 밑의 구름을 내려다보니 마치 내가 하늘에 올라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정상이 가까워진다 저기 멀리는 하얀 집은 무엇일까? 천문대인 것 같다원래는 사진의 저 선까지 쌓여있던 지층이 깎여져 나가서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고 한다 250여 년 전의 분화 후 휴식기에 들어간 할레아칼라 휴화산을 뒤로하고, 이제는 이아오벨리 주립공원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

2014년 2월 19일 일정

오늘의 첫 방문지는 펀치볼 국립공원이다 어제 다시 올 생각이 없었기에 가져온 꽃을 문 앞에 꽂아 두고 돌아갔는데, 아무래도 인사는 해야겠기에 다시 가기로 하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 정문(?)을 들어서는데, 어제 꽂아 놓은 꽃이 그대로 있는 채로 문이 열려 있었다 내려서 그 꽃을 다시 챙겨서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1949년에 조성된 국립 태평양 국립묘지로 하와이 펀지볼 분화구에 자리잡아 펀치볼 국립묘지로 불리는 곳이다 제 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의 전몰용사 약 2만여명이 묻혀있는 곳으로 2021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여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고 한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한 분께 헌화를 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돌 파인애플 플렌테이션..

2024년 2월 18일 오하우섬에서의 일정 시작

우리 숙소는 와이키키해변 근처에 있는 Holiday Surf Hotel인데, 스튜디오 형식의 숙소여서 숙소에서 밥을 해 먹을 수 있다 어제 월마트와 세이프웨이에서 장 봐 온것으로 아침식사를 만들었다 크램차우더 스프와 빵 미국에 오면 꼭 먹어야지 했던 음식-크램차우더 전에 데이비스에 살 적에 맛 있어서 자주 먹었던 음식이다 그리고, 이렇게 한 번씩 미국에 오면 꼭 사먹는 음식이 되었다 크램차우더+바게트 빵을 아침식사로 먹고 예배 드리려고 집을 나섰다 미리 검색한 라는 곳으로... 이곳 근처인데 들어가는 입구를 찾을 수 없다 한바퀴 돌고 나서 차길이 아닌듯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거기가 교회였다 아침 8시 30분 예배 박충기 목사님이 설교를 하셨는데, 그곳 담임목사님은 아니고 본토에서 초청한 목사님 이신..

2024년 2월 17일 빅아일랜드에서 마지막 날

오늘 빅아일랜드를 떠나 오하우 섬으로 옮긴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다 먹겠다는 일념으로 이것 저것 반찬해서 내 놓다 보니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우리 집 반찬보다 좋은 듯~ 오늘의 일정은 라바트리 주립공원, 카이무 블랙샌드비치, 파호아 마을을 둘러보고 오하우로 넘어간다 제일 먼저 간 곳은 Lava Tree State Park(HI-132, Pāhoa, HI 96778)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닭들이 단체로 우리를 반겨준다 ㅎㅎ 파호아 타운 남동쪽의 푸나 지역에 있는 이곳은 0.06㎢ 규모의 주립공원이다 1700년대 용암류가 이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오히아 나무의 몸통을 코팅해 키 큰 용암수형을 만들었고, 그때의 모습이 시간을 멈춘 채 유지되고 있다 넓지 않아서 2-30분 정도 가볍..

2024년 2월 16일 Green well 커피농장, Kealakekua Bay State Historical Park, Green sand beach, South point park, Punalu'u Black sand beach

오늘은 일정이 빠듯해서(동선이 길기 때문에)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코나 Green Well커피 농장(81-6581 Mamalahoa Hwy, Kealakekua, HI96750)이다.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도 주차할 곳이 없어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간신히 주차했다 지인이가 꼭 투어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투어를 미리 예약한 것은 아니고), 즉석에서 다음 타임을 예약했다(30분 정도 기다림) 기다리면서 커피시음도 하고, 기념품 파는 곳도 둘러보았다 드디어 투어 시작 투어 가이드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어보면서 시작한다 화와이에서 온 사람은 없었고, 미국 본토, 카나다, 독일, 프랑스,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등...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팀의 일원으로 설명을 듣는데, 잘 ..

2024년 2월 15일 Kilauea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2

이제 Holei Sea Arch를 목표로 달려본다 바깥에 보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끝이 안보이는 광활하고 거대한 라바평원이 펼쳐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중간 중간에 내려서 파호이호이 용암을 보기도 하고, 화산국립공원 하늘도 날아본다 이제 멀리 바다도 보인다 내려가는 길 양쪽에 파호이호이 용암지대가 펼쳐져 있다 가는 길 중간에 주차 좋은 곳에 차를 세우고 용암밭으로 들어가 본다 이곳에 온 목적 중의 하나가 를 찾는 것이다 혹시 이곳에서 찾을 수 있으려나? 펠레의 헤어를 찾으면 담아갈 요량으로 플라스틱 병도 준비해 왔는데~ 여기 저기 쑤시기도 하고, 기웃거려 본다 열심히(?) 찾아본 덕분에 펠레의 머리 끄댕이를 드디어 발견!! 얼마나 기쁘던지... 다시 씨아치를 향하여 출발. 이곳의 씨 아치는 용암이 흘러내..

2024년 2월 15일 Kilauea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1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하와이에 온 제일 큰 목적이 이곳 방문인데, 드디어 그곳에 간다 이곳은 새로 구한 숙소 근처에 있어서 느긋하게 출발 제일 먼저 주유를 하고, 화산국립공원 방문자센터로 갔다 방문자센터에서 자원봉사자인듯한 할아버지(?)를 만나서 설명을 들었는데, 한국사람이라고 했더니, 당신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반가워 하면서 말씀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이곳이 멋있지 않으면 돈을 주겠다는 농담을 하신다 화산 국립공원 안에서 제일 먼저 간 곳은 스팀 벤트 트레일(steam vent trail) 이곳은 방문자센터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걸어갔다 지하수 바로 아래에 용암이 흘러서 뜨거워진 물이 지반의 틈을 따라서 수증기 형태로 배출되는 곳이 스팀벤트이다 유황 냄새가 거의 없는 수증기가 균열 지역에서 끊임없..

새로 얻은 숙소

어제는 늦게 도착해서 제대로 둘러보질 못했는데, 너무도 마음에 드는 집이다 '생강호텔에 가지 말고 진작에 이곳으로 올 것을...' 하는 쓸데없는 마음 -> 이것도 여러 번의 검색 끝에 간신히 구한 것이면서...ㅎㅎ 2층으로 된 집인데, 뒷마당에는 축구장(?)인 듯한 넓은 잔디밭이 있고, 앞에는 정원과 큰 주차장. 집안도 잘 꾸며져 있고 살림살이도 많이 갖춰 있다 아래층에 큰 거실과 세 명이 잘 수 있는 큰 침대가 있는 안방(?), 세탁실,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주방과 거실 방 2개, 화장실이 있는 전형적인 미국 주택. 주방에는 기본양념도 있어서 우리가 가져간 것과 잘 섞어서 반찬을 해 먹으며 될 듯.